Phillip Chesterfield : 1694~1773
영국의 정치가이자 문필가.
젊은 시절을 파리에서 보냈으며
1726년에 백작위를 계승했고, 1728년부터 1732년까지
네덜란드 주재 대사로 임명되어 헤이그에서 생활하였다.
또 아일랜드의 총독을 비롯하여 정부의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영국의 의회제도를 확립시키는데 크게 공헌하였다.
이 책은 그가 네덜란드 대사로 일할 당시 태어난 아들 필립 스텐호프
를 향한 편지 글인데 그 아들이 어떻게 성장하였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영국의 많은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선풍적인 호응을
얻어 널리 읽혀지게 되었다.
뭐 이 정도가 작가 소개라 하겠다. 아버지께로부터 선물 받은 책. 그저 그런 내용이려니 하며 가볍게 읽어 나아갔다. 읽을수록 그렇게 뻔한 내용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떤 자세와 방법들을 갖는 것이 좋은 가를 이야기한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낸 편지인만큼, 교훈하는 듯 한 어투가 강했다. 몇몇 현실적인 지침들은 마음에 들었고, 삶이란 이런 것이고, 이랬을 때 보람이 있다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은 그렇게 공감이 가질 않았다. 뭐 개인의 주관이니. '인간관계의 비밀'과 '자기의 품격을 기른다' 부분이 구체적인 방식들과 현실감각들을 키우는 데에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가볍게, 그러나 조금은 진지한 마음으로 한 번 읽어보면 좋을 듯한 책이다. 풍부하고 예리한 현실감각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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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아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필립 체스터필드/ 송정/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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