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화장품 사용설명서 - 광고에 속지 말고 성분으로 선택하라!
리타 슈티엔스 지음, 신경완 옮김 / 전나무숲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광우병, 조류 독감, 가짜 계란에 이어 멜라민 분유 등 알고 먹으면 먹을 게 하나도 없다고 할 정도로 갈수록 먹을거리에 대한 걱정이 많아지는 것 같다.

먹을 거리 뿐 아니라 얼마전에는 아이들이 바르는 베이비 파우더 등에 석면탈크가 들어있어서 먹을 거리에 이어 바르는 화장품에 대한 고민도 다시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웰빙바람이 불면서 사람들의 소비패턴도 서서히 변화하는 것 같다.

 

방송에 나오는 광고를 보면 5대 광고 안에 들어갈 정도로 많이 등장하는게 화장품 광고다. 꽃미남 꽃미녀들이 등장해서 화장품을 통해 아름다워지는 모습을 저마다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 소비자들은 광고에 등장하는 모델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혹시 저렇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화장품을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그 화장품을 쓴다면 정말 광고속에 등장하는 모델들처럼 동안에 백옥같은 피부가 될 수 있을까?! 쌩얼이 대세라고 하는데 쌩얼을 하고 다닐 수 있을정도로 피부가 좋아질 수 있을까?

 

요즘에는 남성들도 그렇지만 여성이라면 누구나 화장품에 관심이 가고 또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건성과 지성 중성 자신의 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선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성들에게 조금은 쉽고 조금은 편하게 자신에 맞는 화장품을 고를 수 있게 이 책은 <깐깐한 화장품 사용설명서>라는 제목답게 500여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사용설명서가 독자들에게 제대로 알고 사용하자면서 읽기를 기다라고 있다.

 

화장품은 기초와 색조를 포함에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화장품들이 많다.

기본적인 화장품만 사려고 해도 처음 준비하는 게 만만치 않다.

같은 화장품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회사나 상품명에 따라 불려지는 이름이 제각각이다. 거기에도 우리나라 말이 아니라 도대체 어떤 성분이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도 잘 모르는 게 대부분이다.

또 화장품은 어떤 순서대로 바르는 것이 제대로 바르는 것인지 궁금한 것들이 너무 많다.

화장품의 표시성분을 보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말들로 가득 써있다. 좋은성분인지 좋지 않은 성분인지 알수도 없을 뿐아니라 몸에 좋지 않은 방부제 성분이라든지 좋지않은 성분들도 들어 있다고 한다.

 

화장품을 바르면 과연 있던 주름이 펴질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있는 주름을 펴주는 화장품은 없다고 한다. 단지 노화를 지연시켜주거나 예방해주는 정도라고 한다.

화장품들을 보면 천원대의 저가 제품에서부터 몇십만원 몇백만원하는 고가의 제품까지 굉장히 다양한 상품들이 즐비해 있다.

저가 화장품에 비해 고가의 화장품이 정말 좋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 책에서는 과감하게 아니라고 이야기 한다. 예전에도 화장품과 관련된 책을 읽었었는데 거기에서는 화장품 특히 색조는 피부에 좋지 않으므로 되도록이면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웰빙바람과 더불어 천연화장품의 인기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룬다. 천연이라는 이름이 붙은 화장품이라고 해서 다 천연화장품은 아니라는 것과 함께 소비자들이 좀더 깐깐하고 심도있게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고를 수 있도록 설명해 준다.

또 마지막 100여페이지를 화장품성분 사전이라고 해서 화장품에 들어가는 성분들을 가나다순으로 찾아보기 쉽게 정리해 놓았다.

 

돈을 들여 좋은 화장품을 쓰는 것보다 이 책에서는 돈 들이지 않는 동안 비법에 대해 소개를 해준다.

피부노화 과장은 환경적인 요인이 40%를 차지 한다고 한다. 피부에 미치는 외적인 조건, 생활 방식, 삶의 사고 등이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래서 충분한 운동과 상쾌하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이 비싼 화장품을 쓰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건강과 피부 모두에 좋고, 제조된 비타민이나 몸에 좋은 약을 먹는 것보다 자연 비타민은 오렌지, 사과, 키위 등 계절 과일을 먹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화장품의 종류와 성분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지금까지는 광고나 가격, 인지도 등을 보고 화장품을 골랐지만 앞으로는 조금 더 깐깐한 소비자가 되어서 나에게 맞는 화장품을 골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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