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270등, 옥스포드에 가다
전일 지음 / 다른우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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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여러가지 이유로 영국에 대한 관심도 높고,  영국유학에도 관심이 있는 편이라  그런지, 옥스포드란 이란 제목에 이끌려 보게 되었다.

책의 저자인 전일씨의 영국의 고등학교유학 시절과 옥스포드 대학에 합격통보를 받기까지의 이야기이다.

전교 3백 몇십명중에서 200등 정도의 성적정도였을 때  주변의 권유로 영국유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가기로 결심한다. 아들의 교육에 투자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그의 부모님은 유학자금을 위해서 집의 평수를 작은 곳으로 이사하고, 유학시절 처음 2년간은 그의 어머니가 영국에서 힘들게 일하면서 그를 보살펴 주게 되는데, 이로 인해서 부모님께 죄송해서라도 스스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 하나로 한국보다 여러면에서 좋지 않은 길로 유혹에 빠지기 쉬운  타지생활의 함정에 빠지게 않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학교 친구들에게 영향을 받게 되면서, 단순히 영어 실력이 느는 것을 떠나서 영국식 토론 방법이나, 학업에 재능있는 친구의 공부방식을 적극적인 노력으로 받아들이고 자기것으로 만들어 나간다. 그가 영국 고등학교에 갔을때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수학같은 과목 외에는 모든것이 뒤떨어졌던 학생이 (언어실력에서부터) 좋은 결과를 위해서 친구에게 삼고초려해서 배운다던가, 교수님께 몇번이나 찾아가서 높은 학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던가 하는 그의 노력이었다. 글로는 쉽게 읽지만 그것은 정말 쉽지 않는 일인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영국에서의 적응과 더불어 친구들과의 원만한 교우관계, 괜찮은 학점을 가지고 스스로의 꿈인 카이스트 대학의 꿈을 키우다가 어찌하다보니 옥스포드 대학에 지원서를 넣게 되고, 서류심사 면접을 거쳐 결국 입학에 성공하게 된다. 대학생활 이야기는 없지만 옥스포드 외 그가 지원했던 대학들의 면접 과정 이야기들이 꽤 흥미로웠고, 이 책 전체가 나와있는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위한 각오와 그 스스로의 자신과의 싸움과 노력이 그대로 나와있는 데, 공부에 관한것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로 배울 만한 점이 많은 것 같다. 역시 공부는 유학이든 본인의 강한 의지와 노력 밖에 답이 없다는 생각이 들기에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영국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영국의 학교 제도나 점수에 대한  정보들이 많이 나와있기에  참고로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다음번에 대학생활기도 나온다면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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