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고 도쿄 한 바퀴 야마노테선 명물 여행 지하철 타고 도쿄 한 바퀴
이토 미키 지음, 이지선 옮김 / 에디션더블유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일본 지하철 중에서 JR야마노테선은 도쿄 여행시 몇몇 곳을 제외하고는 왠만한 중요한 역은 다 거쳐서 , 도쿄 도심을 한 바퀴 도는 열차이다. 예를 들어 여행에서 많이 들리게 되는 도쿄역, 신바시역, 시나가와역, 에비스역, 시부야역, 하라주쿠역, 신주쿠역, 신오쿠보역, 이케부쿠로역, 우에노역 등을 비롯한 29개역을 모두 지나고 한번 일주 하는데 소요시간은 한시간이 소요된다. 야마노테선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신주쿠역은 하루 70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중요한 역이기도 하다.
 

이 책은  야마노테선의 역에서 가까운 곳의 특색있는 명물들과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다. 역 근처의 명물들이 중심이라서 지하철역 한곳당 관광지는 1~2군데 정도만 소개되고 나머지는 명물(먹거리, 특산품 등)이 소개되어 있어서 산책하기에 좋은 책이라 생각되었다. 하루잠깐 산책하면서 맛있는 것을 먹고, 가벼운  쇼핑도 하기에 적절하게 되어 있는데, 현지인이 쓴 책이라서 관광객으로서 보기에 일반 가이드북에서는 잘 모르는 곳과 현지인에게도 인기있는 특색있는 명물들을 알게 된다는 장점이 있고, 소개되어 있는 곳에 대해 현지인만 알법한 소소한 정보도 알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그리고 이 책의 컨셉이기도 한 지하철역 근처의 명물이기에 , 이 곳의 명물을 맛보기 위해서 이곳에 온다는 목적보다 원래 갈려고 하는 역의 여행지에 가는 길에 먹거리, 간식거리, 쇼핑을 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책의 구성은 도쿄역부터 시작해서 야마노테선의 역들이 차례차례 소개되어 있는데, 한 역이 끝날때마다 제일 끝쪽에는 한페이지에 걸쳐 역근처의 지도가 나와있고 지도에 소개되었던 곳들이 번호표가 붙여서 찾아갈 수 있게 되어있고, 그 밑에는 소개된 곳의 홈페이지 주소, 전화번호, 휴일, 입장료, 추천 메뉴와 가격등이 나와있어서 가려고 할때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또 역과의 거리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대충 도보 1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 같기에 , 여행 중에 잠깐 시간을 때우거나 식사를 해야할 시에 좋은 참고가 될 것 같았다. (지도는 명칭이 한글로 쓰여져있고, 그 밑에 소개된 곳들은 따로 일본어로 가게이름이 나와있다)
 

이런 소개들은 실제 도쿄여행시에 도움이 될 것 같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모든 사진이 일러스트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관광지로 보이는 건물이나, 정원 등을 비롯해서 명물로 소개되는 맛있어 보이는 붕어빵, 모나카, 화과자, 케이크, 키티 열쇠고리, 마카롱 등 모든 음식들이 귀여운 일러스트로 되어 있는데, 실제로 사용되었을 포장지까지도 섬세하게 일러스트로 그려져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고, 사진으로 음식사진이 나왔다면 가이드북느낌이라서 여행시에만 참고로 보았을지도 모르지만 일러스트라서 생각날때마다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을듯한게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인것 같다.

  

도쿄역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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