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가 실험실이 된다면? - 리빙랩과 사회적 혁신 정치연구총서 2
신상범.조계원 지음 / 버니온더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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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정부, 대학,기업,전문가 등 다양한 행위자들이 협력해서 그들이 사는 지역에서 발견되는 특정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적 아이디어로 ,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 제작하는 활동등을 리빙랩이라고 부르는데, MIT 실험실에서 처음 쓴 단어라고 했다.

말하자면 문제점을 해결할 필요성이 있는 주민들이, 해결을 위해 아이디어를 내고, 전문가와 정부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는 실험활동인것 인데, 이책은 이 리빙랩의 메커니즘을 알려주는 책이다.

먼저 1장에서는 리빙랩의 개념을 소개하고, 2장에는 유럽에서의 리빙랩 활동, 3장에서는 한국의 리빙랩 활동, 4장에서는 대학 수업 기반 리빙랩 활동을 소개해주고 있다.

시민위주, 로컬, 상향적, 실험, 글로벌 공동체, 환경친화적 이란 단어들과 어울리는 리빙랩은 유럽쪽이 좀더 광범위하게 뿌리내렸기에 먼저 유럽의 리빙랩이 소개되어 있다. 유럽의 리빙랩은 공익적 목적과 더불어 특허의 출원이나 창업 등 리빙랩에 참여하는 사적 행위자들에게 큰 유인이 되는 점덕에 더욱 시민들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의외였던것은 비서구권 나라에서 한국이 리빙랩이 활발히 진행되는 나라라고 했다. 그 이유는 리빙랩을 주도 한것이 바로 국가 위주였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유럽보다는 공익성에 좀 더 초점이 있다고 했다. 그 예시중 하나는 바로 북촌의 관광객의 증가로 일어난 일들을 해결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성공적인 한국 리빙랩의 사례로 독산 4동 주차 문제해결 사례를 드는데, 동네 주차난의 문제는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제도였다. 거주자에게는 좋지만 거주자들이 주로 일하는 낮시간에는 주차장이 비어있는데도 불구하고, 외부인들은 주차를 못하게 되는것인데, 이 낮 시간에 일정한 시스템을 만들어서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다른사람에게 공간을 공유할수 있게 만든 시스템인데, 실제로 지나가다 어플로 저렴한 가격으로 지정된 시간에 주차할수 있는 주차구역을 본적이 있는데 이 리빙랩의 확산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국가주도라도 결국 참여는 시민들이 하게 되는데, 이런 활동을 경험한 시민들은 공동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한 후 결과에 보람도 느꼈다는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대학에서의 리빙랩 활동 예시와 효과도 여러개 소개되어 있는데, 긍정적인 변화가 있는 실험이라도 그 변화가 드라마틱하지는 않는것도 있지만, 이런 작은 긍정적인 활동이 제도화 된다면 꾸준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는걸 알 수 있기에 대학에서 프로젝트의 의의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리고 대학의 리빙랩 활동의 장점의 역할에 대해서 말하면서, 독자들은 이 리빙랩에 대해서 이해하고, 문제해결에 대한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길 바라면 글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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