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말이 똑똑한 말을 이깁니다 - 마음의 문을 여는 말투와 태도에 관하여
이재은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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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처럼, 똑똑한 말을 하는 사람의 말은 매력적이지만, 대화에서 사람들이 진심으로 듣고 싶은 말은, 다정한 말이 아닐까 싶다​

이재은씨는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은 분위기가 좋아지게 만들고, 공기마저 긍정적으로 만들어서 행복한 에너지를 마구마구 뿜어낸다고 했는데, 문뜩 이 말에 부합되는 지인이 생각났다. 나이는 많지 않지만, 항상 배려심 깊은 말과, 다른 사람말에 귀 기울여주는 신중함과 조심스럽게 말하는 지인인데, 그 분을 떠올리면 기분좋은 느낌이 들곤한다.

이 건 단순히 대화의 기술이 화려해서가 아니라 , 사소한 말에서 그 사람의 '나'를 생각한다는 진심이 들어있기 때문인것 같다. 그래서 그 사람과 대화가 끝나면 한번씩 그 말이나 행동을 배워야겠다고 생각만 했었었는데, 막상 어떻게 할지 몰랐는데 , 이 책이 꽤 도움이 될것 같다.

책은 총 3장으로 나누어서, 1장에서 다정을 말을 해야하는 이유, 2장에서는 다정한 말을 키우기 위한 마음과 태도을 키우는 습관을 보여주고, 3장에서는 다정한 말하기의 방법을 이야기 해준다. 3장에서의 말하기의 방법은 저자분이 10년이상 방송계에 있는 '제대로 말하는게' 직업인 분이기에 , 다정한 말하기의 방법과, 그렇지 않은 말의 예시들도 알려줘서 좀 더 이해하기가 쉬웠다.

글을 보면서, 다시 체크해야겠다 싶은 내용이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대화중에는 내가 하는 말의 주인공자리를 상대방에게 양보하라는 말이었다. 예를 들어 소중한 사람에게 걱정되는 마음을 전하고 싶을땐, 타박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에 입장에 초점을 맞춰서 이야기를 하는게 좋다고 했는데, 정말 기본이지만 걱정되는 마음이 앞어서 내 기분을 더 우선시 하면, 오히려 상처가 되는 말이 될 수도 있다는것이다. 걱정되는 마음과, 상대방을 단점을 지적하는 말은 조금 참고, 상대방을 주인공으로 해서 생각해야 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2장에서는, 말은 나의 마음의 표현이기에, 다정한 말의 기본이 되는, 나의 자존감을 지킬수 있는 마음밭을 키우는 이야기인데, 자존감을 높여 나의 마음을 단단하게 하면, 다정한 말을 할수 있게 하고, 더 나아가 부당한것에 거절하는 연습도, 나의 마음을 단단하게 하는데 도움줄 수 있다고 했다. 이 외에 여러가지 방송생활을 하면서 본인이 겪었거나 들었던 대화들을 예시로 설명해줘서 더 이해가 쉽게 되었다.

다른사람과 좀 더 원만하고 편안하게 대화하고, 스스로에게 상처되지 않는 말하는 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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