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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해녀 - 잘나가던 서울의 공예 디자이너 제주의 해녀가 되어 행복을 캐다!
김은주 지음, 김형준 사진 / 마음의숲 / 2017년 7월
평점 :
책 제목부터 밝음이 느껴져서 읽어보고 싶었는데,
진짜로 명랑한 해녀분의 이야기였다.
해녀라 함은 힘들게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그런 이미지만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난 뒤에는 즐거움이라는 이미지도 이제 같이 떠오를것 같았다. 물론 즐겁다고 해서 힘들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저자인 김은주씨는 천성이 밝고, 도전이 두렵지 않은 용감한 사람이었다.
해녀와 제주도와는 전혀 관계없이 살던 김은주씨가,
처음 제주도에서 한달 살기를 정했을때 가족들이 "원래 엄마는 생각하고 고민다하 결정하면 추진하는 성격이잖아! 엄마를 믿고 신뢰하니까!" 란 말에서 이 분이 어떤 분이지 느껴졌다. 주변에 있는 어떤 분이 떠오르기도 해서..
처음에는 단순히 제주에서 한 달 살기가 길어지게 되고, 심지어 해녀학교 2곳을 다녀서 인턴해녀, 아기 해녀가 되는 과정은 (잘 적응하는 모습에) 신기하고 매력적이었다.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 , 그리고 긍정적인 에네지가 책 속에 넘쳐났다. 읽는 내내 재밌고, 그녀가 잘 적응하는 모습에 응원하게 되기도 하고, 그리고 내가 절대 할 수 없을것 같은 경험을 책으로나마 읽을 수 있게 되어 좋았다.
해녀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분이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