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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호랑이 우화 어린이를 위한 철학동화집 14
이윤희 지음, 윤정주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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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옹~

 

오홍~

 

~

 

발성 연습을 하는 호랑이라니!

 

노래를 잘하는 것이 꿈이었던 호랑이,

 

꿈이 이루어졌다.

 

입으로가 아니라 등으로 노래하는 것일 뿐이었지만

 

호랑이는 자신의 몸에서 나오는 소리를

 

진심으로 기뻐했다.

 

국악 악기에 라는 것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호랑이의 표정을 살린 그림 또한 마음에 든다.

 

꿈은 그것을 소망하는 자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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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아이 힘찬문고 23
손창섭 지음, 김호민 그림 / 우리교육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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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읽는 소설 같은 느낌.

 

찬수는 싸운다.

 

외상값을 받기 위해서

 

누나의 밀린 월급을 받아주기 위해서

 

중학교 갈 학비를 벌기 위해서

 

신문 값을 떼먹으려는 뻔뻔한 어른과 맞서서

 

도둑 누명을 벗기 위해서

 

억울한 식모살이를 하는 영실이를 위해서

 

요즘 아이들은 무엇과 싸울까?

 

나는 무엇과 싸우고 있는가.

 

바로 나 자신.

 

한편으로 무한한 애정을 보내며

 

지켜보는 바로 나 자신.

 

시대 배경을 염두에 두고 읽는다면 더욱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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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쇼 선생님께 보림문학선 3
비벌리 클리어리 지음, 이승민 그림, 선우미정 옮김 / 보림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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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다.

 

끝까지 읽고 처음 부분을 다시 보았는데

 

도입-전개 부분이 얼마나 중요하고 알찬지가 잘 느껴졌다.

 

리가 바라던 대로 아버지와 산적이 기다리고 있었다.

 

리는 개를 재미있게 해 주는 방법을 천 번이나 읽은 독자답게

 

산적을 아버지에게 맡긴다.

 

헨쇼 선생님이 글을 잘 쓰기 위한 방법을 어떻게 가르쳐 주었는가는

 

리의 글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몇 번이고 다시 읽고 싶은 책이 생겨서 기쁘다.

 

그것을 어린이책에서 찾게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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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직동 보림 창작 그림책
한성옥 그림, 김서정 글 / 보림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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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나고 자란 동네에 대해 아련한 추억을 지니고 산다.

 

그런 동네가 재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사라져 버린다면

 

아쉬움은 더욱 커질 것이다.

 

언젠가 어머니와 함께 내가 태어난 곳을 찾아 갔었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인지 낯선 길 위에서 어머니는 끝내 그 동네를

 

찾지 못하셨다.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한편 다행스런 일이기도 하다.

 

시간을 거슬러 지난날들의 흔적과 대면하기란 쉽지 않다.

 

낯선 길을 따라 아파트가 들어선 풍경을 지나쳐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내 기억에 남아 있지 않은,

 

내가 태어난 곳을 계속 상상할 수 있다는 사실이 더 고마웠다.

 

내가 태어난 곳 용현동, 그 뒤로 배경이 된 인천대교.

 

밤이면 인천대교의 불빛을 보며 달마중을 하곤 했다.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 어른이 되어서도

 

마음속에 반짝, 빛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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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 (양장)
황선미 지음, 김환영 그림 / 사계절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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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계가 되어 버림받은 잎싹이 자신을 위해 한 일은

 

스스로 이름을 지어주고 꿈을 가지게 된 것이다.

 

바람과 햇빛을 한껏 받아들이고,

 

떨어진 뒤에는 썩어서 거름이 되는 잎사귀.

 

그래서 결국 향기로운 꽃을 피워내는 잎사귀.

 

잎싹은 저 혼자 이름을 지어 가지고는

 

알을 낳아 키우리라는 소망을 품게 된다.

 

소망이 있다는 것은 자신이 지닌 것들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한다.

 

초록머리가 오리 새끼인 것을 알고도 목숨을 걸고 지키는 잎싹의 모습에서

 

마당 식구들보다 당당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한 번 읽게 되면 단숨에 읽히는 이 동화는

 

충격적인 결말마저도 비장미를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마당이라는 울타리를 넘어서서 꿈을 이룬 잎싹,

 

나는 무엇을 넘어서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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