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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구구단 상상 동시집 17
강지인 지음, 김영성 그림 / 상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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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인 작가님 동시집이 새로 나왔네요. 이번엔 어떤 상상을 하게 만들까요. 구구단 외우기는 뒷전이고 생각이 가는대로 자전거를 탔던 작가님이 떠오르네요.
상추 같은 내 마음
까슬까슬 깻잎처럼 보이더라도
야들야들 상추처럼
살살.

아이를 상추처럼 다뤄야죠.
어른들이 꼭 읽어야 할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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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에 답이 없어요 - 크리에이터 선바의 거침없는 현생 만담
선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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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봐왔던 스트리머 선바는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인생노답*은내가 선바를 좋아했던 이유가 바로 그의 인간적인 면 때문이었다는 것을 일깨워줬다. 아무리 절망적인 일이라도 희희 망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선바의 솔직함과 그의 인간적이고도 자신의 철학을 관철하는 면모는 이 시대 사람들에게 큰 위로와 울퉁불퉁한 세상에 한 걸음 더 내딛을 수 있는 용기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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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어른들을 위한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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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밥 낮은산 작은숲 1
김중미 지음, 김환영 그림 / 낮은산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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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3학년 필수 도서로 2학기에  독서 시험을 취룬다고 하여 구입한 종이밥. 아동도서이고  엄마인 나도  동화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리라 늘 생각은 하고 있었다. 막내를 위한  짧은 글 동화는 함께 읽어 그 기회가 닿았지만 애중간한 초등저학년 책은 나중에..시간이 되면..차일피일 미루게 된다.    

 책을 읽어라 읽어라 잔소리처럼 늘어놓는 것도 지겹다 느낄 때 큰 맘먹고 여러질의 책을 고가로 구입해서 서재라고 꾸며놓은 방에 가득 채워 놓았다. 그 효과는 금새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서서히 책과 아이들이 가까이 하게 되었다. 이제 책을 좀 읽는구나 대견하게 여겨질 그런 정도의 독서량이었다. 그래도 한 번도 무슨 책이 어떻다는 리뷰를 하지 않던 아들이 종이밥을 읽고 말을 건넨다. 

 " 엄마.. 종이밥 읽어봤어요?" 

 "..아니..왜~애?" 

 "너무 감동적이예요..." 

 "그래? 엄마도 나중에 읽어볼께." 

 저녁 먹는 내내 아들의 행동을 살펴보았다. 식사 도중 산만한 모습은 없고 차분하고 의젓해보였다. 그저 내 생각이려니.. 

 아이들을 재우고 종이밥을 읽었는데, 어.. 가난한 동네 사람들의 따뜻한 동화구나! 미리 짐작이 가는, 어려운 환경에도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어린이의 모습을 그렸겠지. 그런 생활 환경을 접할 수 없었던 아들에게 낯설기도 하고 애처롭기도 했겠군. 생각하면서 읽어내려갔는데..그저 코 끝이 져려오는 감동이 금새 눈물을 자아냈고 나중에는 화장실에 가서 펑펑 울면서 읽을 정도가 되었다.  

 6살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조부모와 젖도 떼지 않은 어린 동생을 돌보아야 했던 철수. 우리가 쉽게 일컫는 일명 산동네에 살고 부모도 없고, 동사무소에서 나오는 보조금으로 점심 급식을 해결하고 방학중엔 농협 상품권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가난한 아이 철수. 거기다가 할아버지는 폐질환으로 병석에 누워계시고 그나마 병원 청소일을 하시는 할머니는 관절염에 허리도 못피신다. 3만원짜리 빨간색 푸우 책가방을  매고 초등학교 입학을 기대하는 송이는 얼마 후 절의 동자승이 될 운명을 알지 못한 채 병든 할아버지가 얼른 몸이 나으셔서 다시 시장 모퉁이 자판에서 남들이 살까 싶은, 그래도 생활필수품이긴 한 손톱깎기며 때수건 등을 얼른 팔아서 돈을 벌어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제 다 떠나고 없는 그 산동네 아래에는 계발이 된 아파트가 즐비하고 그곳에 유일한 친구인 다솜이에게 빨간 곰돌이 푸우 책가방이 있다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다.  

 철이는 생각한다. 차라리 절에서 배고픔 걱정을 하지 않고 친구들에게 못산다고 구박받지 않고 사는 것이 늙고 병든 할어버지 할머니를 위하는 길이고, 서로에게 행복한 결정일 수 있다고 말이다. 그 생각을 할머니께 전한 날. 철수는 할머니의 울음을 목격한다.  강하고 강한 할머니의 울음은 할아버지의 잠을 설치게 하고 철수도 울게 하고 그 책을 읽는 나도 펑펑 울게 했다. 

 사람들은 흔히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 있다. 부모가 없고, 거기다가 가난하기까지 한 아이들이 내 자녀의 친구가 되지 않았으면 기도한다. 그런 아이들은 필히 삐뚤어 나갈 것이며 결코 내 아이에게 좋은 모습의 친구로 다가오기 힘들것이라는 선입견 말이다.  결코 가난은 선입견이 될 수 없다. 어떠한 이유라도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잃게 된 부모 또한 고아들의 책임 일 수 없다.  

 가난하지만 조부모를 공경하고 위하고, 친구들과의 시간을 방해하는 어린 동생 송이를 진정으로 사랑하며 아끼는 철이야 말로 우리가 이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베풀고 또 베풀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천사이다. 

 또한  어려서 부터 종이을 우적우적 씹어 먹으며 온갖 외로움을 달랬을 송이에게 이말을 꼭 해주고 싶다. 절대 용기를 잃지 말라고...절대 세상의 선입견에 동조하지 말고 지금처럼 순수하고 꾸밈없이 자라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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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가 내 몸을 살린다
진견진 지음, 유리타 옮김, 신민식 감수 / 한언출판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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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로 이상이 있다고 생각해서 어디 믿고 의지할 것이 필요했다.

늘 신문지상에서 보아왔던지라 쉽게 구입할 수 있었는데, 책의 내용도 쉽고해서 술술 읽어내려갔다. 먼저 체험자의 글들이 나왔고 그 글을 읽으면서 대충 이렇게 음식을 먹으라는 거구나 생각이 들었다. 물 먼저 먹고, 과일 먹고, 고구마 먹고, 밥먹고.. 대충 이런 순서구나.. 미리 알 수 있었지만, 책을 끝까지 읽을면서 이대로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보다는 이 책의 내용이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러면 아주 간략하게 식단을 예로 들어서 제시를 해두던가.. 아니면 요리명이나 재료등 이라도 설명을 해주어야 함이다. 그러나 이 책엔 그런 내용이 전혀 없다. 포괄적으로 고기는 종류대로 섞어먹지 말라. 과일은 한 개, 채소는 두 개 먹어라. 고구마를 먼저 먹고 밥을 나중에 먹어라. 국을 밥 먹기 전에 먼저 먹어라. 오후 8시 이후에는 차가은 과일 등을 먹지 말라. 등이다. 물론 왜 그래야 하는 부연 설명은 있으나 실질적으로 이론에 앞서 실천을 해봐야 하는 나로선 정확한 예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과일 한 개 라는 것은 통째 한 개 라는 것인지 아님 조각을 이야기 하는 것인지 (채소 크기도 마찬가지다)..다른 반찬은 먹으라는 소린지 그러지 말라는 이야기인지..  아침엔 채소를  생으로 먹고 점심과 저녁에는 익힌 채소를 두 가지 먹으라고 되어 있다.  뭐 그런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는 이야기다. 영양보충제를 먹는다고 했는데 그게 용어가 낯설었다. 이러한 용어 등에서 이책은 우리나라 사람이 번역한 것이 아닌거 같다.

 대충 책을 만들었다는 게 나의 결론이다. 내용이 아주 부실하다. 이런 책은 나도 쓰겠다. 직접 작가를 찾아가서 이리 저리 질문 공세를 해야만이 내 것이 될 수 있을 것만 같다. 책은 대충 쓰고 더 궁금한 것이 있으면 대만으로 직접 오라는 것 같다. 궁금사항은 불로그를 보라고 한다.

  아픈 사람들이야 한 번 해보지 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하다보면 경과의 차도가 있겠지만 나처럼 따지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허점을 그냥 넘길 수가 없다.

대만 사람들의 환경에 맞는 경험을 일본사람(??번역가에 대한 언급도 자세히 없었다. 누구지??)인 듯한 사람이 번역을 해서 다시 우리가 읽는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우리의 실생활에 맞을 확률이 있을까?? 그저 대만사람 대신에 한국사람으로 고친 식이라고 여겨졌다.

물론 좋은 음식을 먹으면 몸이 건강해지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적절한 운동을 함께하면 건강해진다는 것을 누가 모르나~ 신토불이.. 우리가 늘 추구해오는 진실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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