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가 내 몸을 살린다
진견진 지음, 유리타 옮김, 신민식 감수 / 한언출판사 / 200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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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로 이상이 있다고 생각해서 어디 믿고 의지할 것이 필요했다.

늘 신문지상에서 보아왔던지라 쉽게 구입할 수 있었는데, 책의 내용도 쉽고해서 술술 읽어내려갔다. 먼저 체험자의 글들이 나왔고 그 글을 읽으면서 대충 이렇게 음식을 먹으라는 거구나 생각이 들었다. 물 먼저 먹고, 과일 먹고, 고구마 먹고, 밥먹고.. 대충 이런 순서구나.. 미리 알 수 있었지만, 책을 끝까지 읽을면서 이대로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보다는 이 책의 내용이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러면 아주 간략하게 식단을 예로 들어서 제시를 해두던가.. 아니면 요리명이나 재료등 이라도 설명을 해주어야 함이다. 그러나 이 책엔 그런 내용이 전혀 없다. 포괄적으로 고기는 종류대로 섞어먹지 말라. 과일은 한 개, 채소는 두 개 먹어라. 고구마를 먼저 먹고 밥을 나중에 먹어라. 국을 밥 먹기 전에 먼저 먹어라. 오후 8시 이후에는 차가은 과일 등을 먹지 말라. 등이다. 물론 왜 그래야 하는 부연 설명은 있으나 실질적으로 이론에 앞서 실천을 해봐야 하는 나로선 정확한 예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과일 한 개 라는 것은 통째 한 개 라는 것인지 아님 조각을 이야기 하는 것인지 (채소 크기도 마찬가지다)..다른 반찬은 먹으라는 소린지 그러지 말라는 이야기인지..  아침엔 채소를  생으로 먹고 점심과 저녁에는 익힌 채소를 두 가지 먹으라고 되어 있다.  뭐 그런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는 이야기다. 영양보충제를 먹는다고 했는데 그게 용어가 낯설었다. 이러한 용어 등에서 이책은 우리나라 사람이 번역한 것이 아닌거 같다.

 대충 책을 만들었다는 게 나의 결론이다. 내용이 아주 부실하다. 이런 책은 나도 쓰겠다. 직접 작가를 찾아가서 이리 저리 질문 공세를 해야만이 내 것이 될 수 있을 것만 같다. 책은 대충 쓰고 더 궁금한 것이 있으면 대만으로 직접 오라는 것 같다. 궁금사항은 불로그를 보라고 한다.

  아픈 사람들이야 한 번 해보지 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하다보면 경과의 차도가 있겠지만 나처럼 따지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허점을 그냥 넘길 수가 없다.

대만 사람들의 환경에 맞는 경험을 일본사람(??번역가에 대한 언급도 자세히 없었다. 누구지??)인 듯한 사람이 번역을 해서 다시 우리가 읽는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우리의 실생활에 맞을 확률이 있을까?? 그저 대만사람 대신에 한국사람으로 고친 식이라고 여겨졌다.

물론 좋은 음식을 먹으면 몸이 건강해지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적절한 운동을 함께하면 건강해진다는 것을 누가 모르나~ 신토불이.. 우리가 늘 추구해오는 진실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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