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봐왔던 스트리머 선바는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인생노답*은내가 선바를 좋아했던 이유가 바로 그의 인간적인 면 때문이었다는 것을 일깨워줬다. 아무리 절망적인 일이라도 희희 망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선바의 솔직함과 그의 인간적이고도 자신의 철학을 관철하는 면모는 이 시대 사람들에게 큰 위로와 울퉁불퉁한 세상에 한 걸음 더 내딛을 수 있는 용기를 준다.
동시는 왜 동시일까.동심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어른들의 마음이 한가득 느껴진다.얼핏보면 요즘 아이들을 위한 동시집이다. 내 어릴적과 차원이 다르다지만 아이들의 심정을 대변하듯 속시원한 표현들은 세상사 구비구비 어른들의 속내까지 뻥 뚫리게 한다. "학원에서 모든 일상이 이뤄지는 초등학생. 엄마는 김밥 말듯이 나를 엄마 시간표 속으로 달달 말아 넣으신다. " "꾹꾹 말은 김밥이 옆구리 터질 날도 가끔 있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