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는 왜 동시일까.동심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어른들의 마음이 한가득 느껴진다.얼핏보면 요즘 아이들을 위한 동시집이다. 내 어릴적과 차원이 다르다지만 아이들의 심정을 대변하듯 속시원한 표현들은 세상사 구비구비 어른들의 속내까지 뻥 뚫리게 한다. "학원에서 모든 일상이 이뤄지는 초등학생. 엄마는 김밥 말듯이 나를 엄마 시간표 속으로 달달 말아 넣으신다. " "꾹꾹 말은 김밥이 옆구리 터질 날도 가끔 있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