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며 공부하며, 공부하며 일하며 -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
성파.김한수 지음 / 샘터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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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터물방울서평단 ]



<일하며 공부하며, 공부하며 일하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 15대 종정

성파 스님 말씀하고 김한수 쓰다 | 샘터





책을 좋아하는 이들의 호기심을 한껏 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있다.


'종이책 무한대 모으기'


갑자기 이건 무슨 프로젝트인가 의아할 수도 있겠지만 북러버들은 책이 무한대라고 하면 마음부터 벌써 두근두근해 지리라. 통도사 근처 논밭 사이에 있는 거대한 창고가 '종이책 무한대 모으기' 보관소라고 한다. 정말 가보고 싶다. 무한대라니!!


이 프로젝트는 성파 스님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버려지는 종이책을 정해진 목표치 없이 계속 모으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앞으로도 계속 '무한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은 쓸모가 없다며 버려지지만 언젠가 반드시 필요로 하게 될 것들을 모으고 있는 것. _p.289_


지금 당장 책을 모아서 어떻게 활용하겠다, 이런 계획은 없어요. 일단 모으는 거지. (...) 우선 많이 모아놓으면 그다음에 활용할 방법이 생긱는 거라. 통도사는 땅도 넓고 꼭 불자 아니라도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으니, 통도사 여기저기에 벤치 놓고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야외 도서관을 만들어도 좋고. (...) _p.294_


모두를 위한 마음이 전해지는 대목이다. 성파 스님은 이렇게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역발상적으로 하루하루 삶을 열심히 살아오셨다.


<일하며 공부하며, 공부하며 일하며>를 읽고 성파 스님을 처음 알게 되었다. 사진 속 인자한 미소를 보면 어디서 뵌적이 있는 것 같지만 불교와는 무관하고 책 말고 다른 채널은 별로 접하지 않는 편이라 아무래도 첫 인연이 맞을 듯 싶다.


출가라는 얘기는 많이들 들어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출출가'라는 단어는??





성파 스님은 20년 동안 출가를 하고, 40대 중반에 출출가로 스스로 리셋하셨다. 쪽 염색, 한지, 옹기, 발표식품, 산수화, 옻칠 민화, 시조, 사진, 음악, 무용, 공작새, 요트, 드론 자격증.... 끊임없이 나열되는 성파 스님의 길. 스님 맞아?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나도 목차만 읽고서 처음에는 의아해 했으니까.


다른 사람이 잘하는 것을 배우고, 못하는 게 있다면 그걸 보면서 또 배우는 거예요. 저러면 안 되겠다고. _p.62_


나는 무슨 일을 할 때 테두리부터 짜놓고 안을 채우지요. 영역을 먼저 확보해 놓는 셈이지. 준비된 실력은 없는데 테두리를 짰으니 그 다음엔 채워야 하는 거지요. 그러니 죽을 힘을 써야 하는 거라. 남이 나를 채찍질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스스로 채찍질해야 콩깍지를 채울 수 있는 거라. 나는 그렇게 살고 있어요. _p.111_


평생이다. 일하며 공부하며, 또 공부하며 일하며. 정말 큰 깨달음이다. 도전과 열정이 가득할지는 몰라도 꾸준함과 성실성은 다소 부족한 요즘 세대에 필요한 덕목이 아닐 수 없다.


"순리에 대한 생각도 바꿔야 합니다. 형편을 따르는 게 순리가 아니라 형편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순리입니다. 흔히 자동차가 있으면 차를 타는 게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선 차를 만들어야 탈 것 아닙니까. 차를 만들 생각을 하고 실제로 만드는 것이 진정한 순리인 거라." _p.18_



* 샘터 물방울 서평단의 일원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진지하게 읽은 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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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즐의 봄 여름 가을 겨울 I LOVE 그림책
피비 월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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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그림책]


<헤이즐의 봄 여름 가을 겨울>


피비 월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꼬마 마녀 헤이즐, 너무 귀엽습니다.


그림체가 상당히 마음에 들어요. 얼핏 보면 투박하게도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얼굴 표정이나, 옷차림이라든지, 그 디자인과 색감, 디테일한 부분에 있어서 작가의 센스가 드러나고 있는 걸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


그림책 속이 아니라 화폭의 그림이라면 꽤 큰 그림일 거 같습니다. 우리 집 한쪽 벽면을 이 그림이 차지하고 있으면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봄]
봄에는 고아가 된 알을 주워다가 부엉이, 오티스를 부화시겼습니다.


[여름]
여름에는 헤이즐 혼자는 바빴지만 친구들 덕분에 여유로운 뗏목 물놀이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가을]
가을에는 친구들과 함께 가서 유령이 나오는 그루터기의 미스터리를 풀기도 했고요.


[겨울]
겨울에는 친구들을 돌보다가 집에 들어오는 데 눈 쌓인 곳에서 잠이 들어서 위험할 뻔 했던 순간에 자기 집으로 돌아갔던, 봄에 헤이즐이 부화시켰던 부엉이 오티스가 도와줘서 무사히 같이 집에 돌아왔습니다.


헤이즐의 사계절은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꽉 차 있고 따뜻하고 아름다웠답니다.


어른도 아이도 모두가 함께 기쁜 마음으로 읽고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그런 그림책이에요. 좋은 그림책 리스트에 한 권이 더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 푸른책들 신간평가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재미있게 읽은 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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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마와리 하우스 에프 그래픽 컬렉션
하모니 베커 지음, 전하림 옮김 / F(에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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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 그래픽 컬렉션]


<히마와리 하우스>


하모니 베커 지음
전하림 옮김 | F 에프


1. 공간
- 집에 대해서, 내가 살고 있는 나라에 대해서, 모국에 대해서,


2. 언어
- 모국어에 대해서, 나가 편일히 쓰고 있는 언어에 대해서,


3. 자신
- 나의 정체성과 관심사에 대해서,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해볼 수 있었던 만화, <히와마리 하우스> 그래픽노블이었다.


히마와리 하우스는 일본에 있는 쉐어 하우스이다.


히마와리 하우스에 머물게 된 세 명의 25살 청년. 한명은 한국인 혜정, 다른 한명은 싱가포르인 티나, 그리고 일본인이지만 어린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미국인과 다름없는 일본계 미국인 나오. 이들 셋이 쉐어 하우스를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는 일본인 두 명과 함께 생활을 하게 된다.


그들은 각자의 사정을 가지고 일본이라는 나라로 왔다. 나오는 1년 동안 대학 입학을 미루고 미국에서 일본으로 왔고, 티나는 대학을 들어가기 위해서 싱가포르에서 일본으로, 또 어느 정도는 도망치다시피 대학을 다니다 그만두고 혜정은 자신을 찾아서 한국에서 일본으로 온 것이다.


나의 정체성이 무엇이고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이고 또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이고 싫어하는게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시기는 정해져 있다기 보다는 평생인것 같은데, 각각의 시기마다 고민의 정도와 강도는 다르리라 생각한다.


20대. 낯선 곳에서의 생활, 체험, 경험, 그리고 사랑과 우정, 이런 것들을 통해서 나오와 티나와 혜정의 한층 성숙해나가는 모습이 보였다.


헤매고 서툴고 방황하고 안정적이지 않고 불안하지만, 어쩌면 겨우 25살에 불과한 그들이지만 그들에게 나의 모습이 비춰져서, 그래서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좋았다.


<히마와리 하우스>는 저자 하모니 베커가 처음으로 글·그림을 전부 작업한 그래픽노블이라고 한다. 작가님은 다문화 가정에서 자라났고 여러 나라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어, 일본어로 고생을하는 이들의 모습을 더 잘 표현한 것 같다.


그림 넘넘 맘에 든다. 뒤에 작가님 사진있는데 너무 귀여우심!!




** 푸른책들 신간평가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흥미롭고 진지하게 읽은 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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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없이 비올라 샘터어린이문고 72
허혜란 지음, 명랑 그림 / 샘터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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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어린이문고 072]


<우산 없이 비올라>


글 허혜란. 그림 명랑 | 샘터


비올라와 바이올린의 차이를 잘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고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비올라는 바이올린보다 조금 더 크고 소리는 조금 낮다고 한다. 바이올린은 고음의 독주 악기, 비올라는 저음의 화음 악기.


어린시절부터 어떤 한가지에 출중하여 그 재능을 인정받고 계속 더 잘할 수 있도록 주위의 지지를 받는 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학교에 들어가기도 전부터 활을 손에 쥔 아이가 있다. 다른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운동을 하고 어울리며 놀 때 악기 연습만 한 아이가 있다. 바이올린에서 비올라로, 시립 오케스트라에 들어가서 차근차근 올라가서 수석을 맡고 전공을 권유받고, 유학파 선생님의 레슨에, 콩쿠르에....


그 아이는 이제 열 세살 선욱이다.


비올라가 좋아서 바이올린에서 비올라로 악기를 바꾸었는데 계속 바이올린 소리가 난다고 했다. 레슨 시간 내내 고개를 왼쪽으로 기울이고 17인치나 되는 커다란 비올라를 받쳐 들고 있었다. 팔꿈치와 턱과 팔목과 어깨가 부서질 듯이 아팠다. 목덜미가 뜨거웠다. 식은땀이 등줄기를 타고 허리띠까지 흘러내렸다. 레슨때마다 그랬다. _p.30_


선욱이에게는 하이힐을 신고 신명나게 잘 노는 싱그러운 할머니가 있다. 밭일을 하든, 식사 준비를 하든, 다슬기를 잡든, 마을 회관에 가든, 언제든지 무엇에든지 열심히 또 신나게 하는 할머니다.


"잘 놀아야 잘 되는 거여!" _p.36_


몸이 아파서 레슨을 일주일 쉬는 동안 선욱은 할머니와 함께 지내면서 자신과 다른 할머니를 유심히 관찰하게 된다. 클래식을 높이사고 할머니할아버지들의 꽹과리와 막춤처럼 보이는 음악과 공연은 비웃으면서도 선욱은 자신도 모르게 그 자유로움에 끌리고 있다.


모든 악기가 그렇듯이 비올라도 비를 맞으면 안 된다. 할머니들이 공연을 준비한 광복절 행사에 선욱은 끌리듯이 참석을 하게 되고, 광복절 행사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선욱의 재능을 계속 키워주고 싶은 엄마, 선욱이 더 자유롭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아빠. 건강과 마음은 둘째치고 여태껏 했으니 좋은 연주자가 되어 성공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선욱.


[우산 없이 비올라]와 함께 나오는, 내용이 이어지는 또 다른 이야기가 있다. 제목은 [팔뚝 피아노]이다.


할머니 동네에는 전쟁도 겪고, 광복도 겪었다는 오래된 학교가 있다. 전교생이 스무 명도 안 되고 어떻게든지 폐교를 면하려고 애쓰고 있는 학교다. 그 학교의 소중한 학생 중 한명인 새별이는 큰 사고를 겪고 보름전부터 병실에 의식을 차리지 못한 채 누워만 있다. 전교생과 선생님이 새별이가 깨어날 수 있도록 매일 특별 방과후 수업을 병실에서 하고 있다. 새별이가 좋아하는 피아노는 필수이다.


나는 무심코 오빠의 팔을 손으로 쓸어 보았다. 팔은 따뜻했다. 그리고 부드럽다. 안심이 된다. 오빠의 팔 위에서 내 손가락들이 움직였다. 파파 미미 레레도 ..... 계이름을 부르며 오빠의 팔을 손가락으로 눌러 보았다. _p.111_


[우산 없이 비올라]도 [팔뚝 피아노]도 음악으로 이어진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어른들의 눈으로 보는 아이들이 아니고 아이들이 직접 경험하고 몸으로 느끼는 음악이자 삶이다. 아이들은 이렇게 차근히 성장해 나갈 것이고, 단단해질 것이고, 자신의 길을 찾아나갈 수 있을 것이다.



** 샘터 물방울 서평단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미소 지으며 읽은 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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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 그린 - 버지니아 울프 단편집
버지니아 울프 지음, 민지현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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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 단편집]


<블루 & 그린>


버지니아 울프
민지현 옮김 | 더퀘스트


요즘 날씨가 맑았다가 흐렸다가 더웠다가 습하다가 또 싸늘하다가 갑자기 비가내리기도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 계절이 한꺼번에 돌돌돌돌 하는 느낌인데, 왠지 버지니아 울프를 닮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녀에게 관심이 많아서 대학때부터 '은근히' 그녀의 글을 찾아 읽었다.


아마도 <자기만의 방>을 시작으로 <댈러웨이 부인> - <파도> - <등대로> 또다시 <자기만의 방> 순으로 읽은 것 같다. 간간이 산문도 읽고 [디 아워스]나 [댈러웨이 부인] 영화도 보면서.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은 그래픽 전기 <나, 버지니아 울프>이다.


= 이 책은 버지니아 울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 #나_버지니아울프_라라 ) 그녀를 처음 만나는 거라면 <나, 버지니아 울프>를 먼저 읽고 <블루&그린>을 읽은 후에 장편이나 산문으로 넘어가기를 추천한다!!


= 영화만 보고 버지니아 울프 이름만 듣고 유명한 작품 혹은 대표 작품을 먼저 읽으면 그녀의 필체에 반해버리거나 혼란스럽거나 둘 중의 하나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나는 잘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반해버린 캐이스여서 (의식의 흐름 기법, 이라고 불리는 그런 모호한 문체를 은근히 좋아하는 라라.) 주우욱 오래오래 관심 갖고 있을 수 있는 것이지만.


[현악 사중주 The String Quartet]

우리가 여행하는 이 도시에는 돌도 대리석도 없다. 다만 견디며 버틴다. 흔들림 없이 서서. 인사를 건네거나 맞아주는 얼굴도 깃발도 없다. 그렇다면 희망을 버리고, 사막처럼 기쁨을 말려야 한다. _p.230_


<블루 & 그린>에는 다양한 소설이 나온다. 자연을 자유롭게 묘사하거나, 사람의 심리를 파헤치거나, 누군가를 관심없는 듯이 묘사하거나, 남성과 여성을 가르거나, 은연중에 갖고 있는 마음을 표출하거나, 페미니즘 혹은 퀴어가 상상되거나...


18편의 소설마다 각각 맘에 드는 부분이 있었다. 여태 읽은 울프의 소설 중에서 (단편은 처음인 것 같은데..??) 제일 편안했다. 파랑과 초록이 눈 앞에 펼쳐지는 그런 신기한 느낌도 받았다. 제목처럼, 표제의 소설 처럼.




[그린 Green]

손가락을 타고 흘러내린 빛이 방울방울 떨어져 초록 웅덩이를 이룬다.




[블루 Blue]

들창코 괴물이 수면 위로 올라와 뭉툭한 콧구멍으로 두 가닥의 새하얀 물줄기를 뿜어낸다. 새하얀 물줄기가 떨어진 자리에 파란 구슬방울이 튀어 오른다.


재미있는 건, 내가 앞서 읽은 울프의 글들이 연상되는 짧은 소설들도 여러편 있었다는 점!!


책 뒤쪽 손현주님의 해설을 통해서 맞춤이 되었다!!


[동감]과 [본드 가의 댈러웨이 부인]은 확대 변형되어 장편소설 <댈러웨이 부인>의 일부로 녹아들었다. [밖에서 본 여자 대학]은 <자기만의 방>에 등장하는 여자 대학의 모습을 자세히 묘사하고, (...) _p.256_




모든 것이 좋구나.

블루도 그린도, 지금의 나도, 예전의 울프도, 지금 내가 만나고 있고 앞으로도 만날 버지니아 울프도. 딱이다.




#블루앤그린 #버지니아울프 #더퀘스트 #도서지원 #블루앤그린_라라 #버지니아울프단편집 #BlueNGreen #VirginiaWo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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