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스위치] 서평을 올려주세요.
빅 스위치 - Web2.0 시대, 거대한 변환이 시작된다
니콜라스 카 지음, 임종기 옮김 / 동아시아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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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 표지에 있는 Web2.0 시대라고 해서 웹(인터넷) 관련 혁명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짐작한 내용이 아니라는 것은 첫 챕터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20세기 경제와 문화를 주도한 전기의 발명에서부터, 최근에도 급속하게 변하고 있는 디지털 환경까지 전반적인 이야기를 소상하게 담고 있습니다. 책 표지의 큰 스위치와 제목이 켜고 끄는 스위치로 단원을 분류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변화를 거치는 동안 벌어진 일들을 스위치로 분류하여 켜지는 순간(ON) 어떤 현상이 발생되었는지를 상세하게 설명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챕터를 스위치로 분류하는 방식은 상당히 재미난 시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의 센스가 보이는 부분이라고 할까나...)

이런 세부적인 스위치는 큰 분류로 전기와 컴퓨터 시대로 크게 2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부보다는 2부가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기에 이해하기에나 참고하는데 수훨한 편이었습니다. (1편은 역사책을 읽는 느낌입니다.)

인상깊었던 챕터의 감상을 정리하자면...

일곱 번째 스위치―다수에서 소수로
:: 어느곳에서나 네트워크로 연결이 되면서 경쟁 상대가 세계 누구나 될 수 있는 상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계화 현상를 가속화 해준 것도 이런 네트워크의 역할이 컸죠.

아홉 번째 스위치―네트워크와의 싸움
:: 최근에 인도에서 벌어진 테러의 경우 테러리스트가 구글어스를 이용해서 트레이닝을 받았다는 것을 뉴스를 통해서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네트워크를 통해서 자신의 목적을 위해 정보를 캐내고 사용하는 사례가 이전에도 있었음을 알려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열한 번째 스위치―iGod
:: 개인적으로 네이버가 귀차니즘을 덜어주는 백화점 방식이 우리나라에서 먹혀서 성공한 것이라면, 구글은 사용자의 사용방향을 예측했기에 성공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정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파악하고 제시를 한다면 그런 편리함을 이용하지 않고 배길 수 있을까요? 잘못 쓰일 경우 인간 역시 의도된 방향으로 유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언급하고 있지만, 기업의 경우 이런 정보는 매출과 연관된 매력적인 정보이기 때문에 앞으로 좀 더 개인의 성향을 파악하는 방향으로 웹이 구조화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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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 - 내 인생을 바꾸는 터닝포인트
천천.쉬지엔 지음, 윤진 옮김 / 미르북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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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개인적으로 '선택과 집중' 이라는 단어의 조합을 본격적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입장에서 알맹이만 잘 뽑아서 읽었다. 책 앞부분의 문제점 분석 그리고 이어지는 동화 그리고 이에 대한 정리 레퍼토리는 이제 익숙한 책의 구성이다. 개인적으로 지금 내가 진행하고 있는 행동 방식과 비교할 요량으로 도움이 될 마지막 부분만 세겨 읽고 나머지는 그냥 훑어 보았다. 

인생에 중요하지 않은 시점이 있기는 할까? 다만 어느순간 시도하던 목표의 일정선에서 타협을 하게 되고, 그 패턴이 적응할만한 수준의 것이 되어 버리면 그 이상을 바라보지 못하고 일상에 묻혀버릴 때가 있다. 이럴 때 필요한게 인생의 '터닝포인트' (바로 전환점)... 이 책에서는 '성공'이라는 것을 목표로 하여 5가지의 결단 법칙을 내세우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성공이라는 것도 형태를 갖추지 않고 있고 개인의 감정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좀 더 구체적으로 정해두는게 좋을 것이라는 말을 덧붙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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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처럼 - 소통과 헌신의 리더십
박현모 지음 / 미다스북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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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을 보기 전에 역사책으로 만난 '세종'이라는 이름은 성군이라는 것 그리고 '한글' 이게 다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업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왕권이 강하였기에 그런 성과가 가능했다는 내용 정도로 역사책에서 배운 내용이었죠. 그런데 세종이라는 인물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에 대한 부분은 특별히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프롤로그에서 밝혔듯이 이 책은 과연 그런 결과가 낳기까지의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세종실록에 기록된 기록을 기반으로 해석을 하였습니다. 

세종처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목의 부제에서도 볼 수 있지만 '소통'과 '헌신' 이 용어가 모든것을 정리해주는 함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책은 크게 4장으로 지도자의 조건, 인재 경영방식, 비전 경영, 어록으로 보는 리더쉽으로 구분되어 있지만 각 장에서 증명되는 세종의 모습은 위 두가지 카테고리로 묶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세종에 대해서 상세히 알아가는 과정도 좋았고 실록을 다소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도 유익했습니다. (실록이라면 어렵다는 생각만 들고 읽어볼 염두가 나지 않습니다.) 다만 4장에서 어록으로 정리한 부분에서 앞 3장에서 언급한 내용이 다소 중복되어서 지루한 감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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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감성 - 기업을 살리고, 지역을 살리는
시마 노부히코 지음, 이왕돈.송진명 옮김 / GenBook(젠북)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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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대가 변하고 돈을 버는 방법도 달라지고 있다. 기업이 살기 위해서는 시장의 변화를 파악하여 생존할 수 있는 '감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그 시장의 변화의 주체는 남성에서 여성과 실버로 넘어가고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 (여성과 실버에 관련한 사항은 우리 나라 미디어에서도 최근에 자주 들을 수 있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이 책이 유익한 이유는 일본의 경제나 기업의 형태를 참고해서 우리 나라의 미래 산업 형태가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을 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생각지도 못했던 틈새 시장의 이야기는 무릎을 딱 치게 만드는 그런 아이디어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중국인에게 중고피아노를 팔아 돈을 벌고 있는 ‘다케모토피아노’의 경영 이야기를 재미나게 읽었다. 일본도 그렇고 우리 나라도 그렇지만  가정마다 자녀에게 피아노 레슨을 시켰고 여유가 있다면 피아노는 하나씩 가지고 있는 것이 당연시 되었다. 그리고 자녀가 크거나 그쪽 방면으로 나아가지 않게 되면 자연스럽게 집안의 공간을 차지하는 골치꺼리가 되어 버렸다.

과연 이런 상황을 어떻게 타계할 것인가? 이 회사는 각 가정에 싸게 중고피아노를 구입하여 수리 후 중국에 더 비싼 가격으로 팔 수 있었다. 양쪽의 수요를 만족할 수 있는 대단한 아이디어이지 않은가? (참고로 우리 집에도 오래된 피아노가 있고 처리를 하지 않은 상태이다.)

최근 기업들이 모니터 요원(특히 주부)을 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시도 역시 소비자의 목소리(감성)를 들을려는 적극적인 자세인 것이다. 앞으로 기업과 소비자의 소통은 점점 더 밀접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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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명문가, 지속경영의 비밀
최효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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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할아버지께서 족보를 정리하고 계신 것을 몇 번 본 적이 있다. 시초부터 지금까지 갈라져 온 기록을 볼 때면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족보는 그냥 어떤 일을 해왔는지 파악하고 선조를 모시는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명문가의 집안 내력에는 경영 비법이 있다는 점이 흥미를 끌었다. 사실 명문가라고 하면 단순히 '과거 풍습이 잘 이어져서 옛 옷을 입고 가문의 행사를 지내는 그런 가문들이 아닌가?' 라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 

일간지 기자 출신인 지은이는 수백 년 이어져 내려온 명문가들의 가문 경영 비법을 알아내기 위해서 국내 대표 종가 10곳을 직접 방문해서 취재했다고 하는데 족보를 펼쳐보듯 과거의 이야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구성이 역사책을 펼쳐보는 듯 하였다. 다만 내가 알고 있는 위인의 경우 인물 외에 집안으로 시야를 돌릴 수 있다는 점이 좋았지만 잘 모르는 위인의 경우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다. (매 챕터 뒤쪽에 세계 명문가와 연계된 글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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