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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산 루리와 함께 북극에서 남극까지
타카마도 히사코 지음 / 문학동네 / 1999년 5월
평점 :
절판
세계지도에서 남극, 북극이 있다는 것과 황제펭귄은 남극에 산다는 걸 알아가기 시작하며 관심이 늘어나는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더군요. 글씨가 너무 작고 많아 읽어주기가 쉽지 않지만 먼저 읽어 내용을 파악하고 간단히 읽어 주기도 하고 마음 든든히 하고 다~ 읽어 주기도 합니다. 그림이 시원하고 웅장하기까지 해서 아이는 그림 속으로 들어가 있네요. 군데군데 숨어있는 동물그림 찾기도 좋아합니다. tv에서 빙산이 보이고 부서지고 조각나는 걸 보며 설명을 기다리는 아이에게 빙산이 부서지면 녹아 물이 된다고만 이야기했었는데 이 책을 읽어주며 아차 했었답니다. 빙산 루리처럼 여행을 떠나 북극에서 남극까지 갈 수 있다니 어른들의 닫힌 사고로는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주는군요. 빙산 루리의 몸이 조금씩 녹아 내리는 모습을 표현한 그림이 실감납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를 체험한 작가의 표현이라 선지 직접 여행하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앞으로 두고두고 볼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