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한 요셉은 입고 있는 옷 여기저기 기운 것이 보입니다. 그만큼 재활용에도 소질이 있는 듯하군요. 내용도 그림도 아이들에게 창의력을 높여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구멍 뚫린 사이사이로 코트가 점점 작게 변해 가는 모습에 흥미를 보이며 좋아합니다. 심스 태백의 그림은 여기저기 볼 것이 많은 게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사람들의 표정도 밝아서 좋더군요. 액자와 창문으로 보이는 사진들도 실제 사진을 붙여 놓았고 보이는 옷감마다 실제 천의 그림을 콜라주로 붙인 것도 실감납니다. 작가 심스 태백이 요셉만큼이나 알뜰하고 뒤에 악보가 있어 노래로도 불러 볼 수 있답니다. 재미있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재킷의 구멍이 점점 작아지다 나중엔 단추만 해져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작아진 걸 찾아내곤 웃긴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