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 하나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65
팻 허친스 글.그림,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팻 허친즈의 작품이라 골랐는데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걸 여섯 살 되는 아이한테 너무 쉽다. 두 돌 전후의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표지에 동물들이 다 나와있다. 사냥꾼 하나가 잔뜩 힘을 주고 숲 속의 동물들을 다~아 잡을 폼으로 걸어 들어간다. 2 - 기둥이 굵은 나무 뒤에 코끼리 두 마리가 서있어도 눈만 부릅뜬 채 앞만 보고 걸어가는 사냥꾼, 3 - 세 마리의 기린들 다리사이로 지나가면서도 아무것도 모른다. '그것도 몰라?'하면서 옆에서 아이가 웃는다. 특히 악어의 등을 밟고 늪을 건너는 장면이 재미있다. 어린아이들이라면 무슨 동물일까? 상상해 보며 다음 장을 넘기면 나타나는 동물을 확인하며 즐거워 할 것이다. 독자는 알 수 있지만 정작 사냥꾼은 아무것도 모르고 사냥꾼 맞아?.. 하는 웃음을 준다. 마지막에 앵무새 열 마리가 한꺼번에 날아오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던 사냥꾼이 모든 동물들이 다가오는 걸보고 혼비백산 달아나는 장면에서 저절로 웃음이 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