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ery Busy Spider (Board Book)
에릭 칼 글 그림 / Penguin U.K / 199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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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칼의 그림책은 해가 떠오르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이른 아침에 거미 한 마리가 집을 짓고 있고 그 주위로 각각의 동물들이 찾아와 말을 걸지만 거미는 집짓기에 바빠 대답이 없다. 동물들 주위를 맴도는 파리와 거미, 거미줄이 도드라져 촉감이 만져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도 작은 손가락으로 만져보며 신기해한다. 거미의 엉덩이에서 거미줄을 뽑아내는 것도 보고, 거미집의 형태도 알아보고, 문장이 반복되어 읽기 어렵지도 않고 동물들 울음소리도 읽힐 수 있다. 작은 보드북이라도 내용과 그림이 알차 작다는 생각이 안 드는 추천도서이다. 마지막의 완성된 거미집은 얇은 종이를 덮고 연필로 조심조심 문질러 그려지는 모양을 감상해 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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