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마리의 아침밥 내 친구는 그림책
이와무라 카즈오 글 그림, 이영준 옮김 / 한림출판사 / 200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14마리의 이사하기>에서 이사해서 새로 마련한 집에서 이야기가 이어진다. 그림 곳곳에도 이사가서 만들었던 것들이 하나하나 보인다. 그것들을 <14마리의 이사하기> 책을 옆에 놓고 확인하며, 또는 상기시키며 보면 시리즈 책을 보는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아름드리 커다란 나무 밑동에서 아늑하고 멋진 집안이 보인다. 하나 둘 잠에서 깨어나는 아침풍경이다. 가족이 많으니 세수도 줄을 서서 한다. 온 식구가 아침준비에 동참하는 모습도 보인다. 아이들이 산딸기 따러 다리를 건너는데 그 다리도 예전에 힘을 모아 놓았던 거다. 장면마다 숨은그림 찾기 하듯 둘러볼 게 많은 게 이 시리즈의 특징이기도 하다. 드디어 모두가 마련한 근사한 아침상이 차려졌다. 책을 보면 꼭 뭔가 먹고 싶어진다. 생각보다 아이가 많이 좋아하는 마음 따뜻해지는 책이다. 좀 더 흥미를 높이자면 시리즈 첫 번째 책인 <14마리의 이사하기>를 먼저 보고 <14마리의 아침밥>을 보는 게 더 좋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