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달리 첫 장을 넘기니 더워서 수영장으로 간다는 게 아니고 완전무장(?)을 한 모습의 메이지가 있습니다. 이쯤 되면 엄마는 짐작이 되기도 하지요. 옷을 벗고 입는 표현을 위한 책이란 걸요. 단순한 그림과 간결한 문장은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끈답니다. take off ~, open ~, pull down ~ 하며 옷을 차례대로 벗기고 다시 차례로 입혀주는 놀이를 반복하게 됩니다. 아직 자기 옷은 혼자 갈아입고 벗는 건 아니지만 메이지 옷 입고 벗는 건 신이 나서 자꾸 반복합니다. 티셔츠를 벗을 땐 두 팔을 위로 올린 메이지 표정이 재미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의 힘 조절이 잘 안되니 조금 약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플랲 북이 아니고 잡아당기고 밀고 해야되므로...좀 더 튼튼하게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