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구두 걸어라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
하야시 아키코 지음 / 한림출판사 / 199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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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보행기 신발을 보는 듯하여 처음으로 보행기 신발을 신기고 이리보고 저리보고 감격하던 그 느낌이 되살아납니다. 짧은 시처럼 재미있고 리듬감이 살아있어 읽어줄 때 오버하게 됩니다. 그림은 어여쁜 신발만 보이지만 이 책을 보는 엄마들은 아기들 첫 걸음마를 떼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금방이라도 넘어질 듯 뒤뚱뒤뚱 거리면서도 손은 잡지 않겠다고 살짝살짝 도망가는 아이들 말입니다. 그래서인지 아이 걸음마 배울 때 무척 좋아하며 자주 들고 오던 책입니다. 자기를 닮은 작은 신발이 친근한가 봅니다. 신발 밑의 까만 그림자도 신기해하며 이게 뭐냐는 듯 끙끙대며 가리키곤 했지요. 아이들 첫 그림책으로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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