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쏟아진 우유 같아요
찰스 G. 쇼 글 그림, 장미란 옮김 / 문진미디어(문진당)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꼭 우유를 쏟아 놓고 손으로 휘저어 모양놀이를 해보고 싶어지는 책입니다. 그래서 아이랑 해 보았는데 우유가 생각보다 끈기가 없는지 모양이 잘 되진 않더군요. 아이는 엄마의 뜻밖의 인심(?)에 싱글벙글 신이 납니다. 시작은 좋았는데 끝내지 않으려는 아이로 인해 그 날 정리하느라 힘 좀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하늘의 구름만 보면 모양 찾기도 하고 여러 가지 이름 붙이기를 좋아하지요. 그런 두 돌쯤된 아이들이 좋아 할 내용입니다. 반복되는 간결한 문장이며 쏟으면 안 될 것 같은 우유로 만들어진 모양들이 재미를 주다가 마지막엔 하늘의 구름이라는 내용이 웃음도 자아내며 흥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