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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윙윙 부지런한 일벌 - 읽는재미 2단계 2
Dorling Kindersley사 지음, 정해왕 옮김 / 삼성출판사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유아용으로 나온 자연관찰 책에서 벌에 대해 참 잘 구성된 책이란 생각이다. 쉽고도 자세하게 벌의 생활을 알 수 있도록 되어 어린아이들이라면 이 책만으로도 벌에 관해서는 당분간 다른 책이 필요 없을 정도이다. 첫발견 책 중 'The Bee'와 함께 잘 보는 책이다.
벌통에서 기어 나온 일벌이 꽃을 찾아 날아가다 들판에 가득 핀 꽃 위에 앉았다. 몇 배나 확대해야 볼 수 있을 것 같은 길고 가느다란 혀로 꿀을 빨아들이는 사진이 선명하여 실감난다. 또 꿀과 함께 꽃가루를 뭉쳐서 뒷다리에 끼고 돌아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책에는 일벌의 부지런함을 강조하느라 몇 번씩이나 '부지런한 일벌은 할 일이 많답니다.'고 되어있다. 먼저 일벌은 어떤 방에는 구별하여 벌꿀을 넣어 두고 또 다른 방에는 꽃가루를 넣어 둔다. 수벌들에겐 밥을 먹여야 하고, 여왕벌에게도 밥을 먹여 준다. 애벌레에게도 먹이를 먹이고 보살피는데 나중엔 어린 벌들의 더듬이도 만져주어야 한단다. 마치 엄마 벌이라도 되는지 정말 바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