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이 뜰 때까지 - 꿈꾸는 나무 8
가스 윌리엄즈 그림,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글, 최재숙 옮김 / 삼성출판사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한 번 말 꺼내서 가만히 기다리라고 하는 건 아이들에게 고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아이들의 심리를 엿 볼 수 있다. 부드러운 연필화 위에 살짝 채색을 한 그림은 차분하고 담백하다. <잘 자요 달님> 의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과 <토끼의 결혼식>의 가스 윌리엄즈의 만남이 상당히 어울린다는 인상이다.

처음에 초승달부터 시작하여 아기 너구리의 궁금증은 늘어만 간다. 그래도 기특하게 중간에 뛰쳐나가지는 않는다. 아이들은 신체기능이 발달하며 활동영역이 넓어지고 호기심이 많아져 알고 싶고, 해보고 싶은 욕구가 늘어나게 된다. 여기선 그런 아기너구리에게 자상한 엄마너구리의 배려가 돋보입니다. 마지막에 보름달이 뜨자 온 세상이 환하게 피어나듯 화려한 색으로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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