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첫백과사전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1997년 7월
평점 :
절판


세돌 무렵부터 궁금한 게 많아지는지 질문이 늘어나더군요. 다 대답해주기도 힘들고 마땅히 설명을 잘 할 수도 없어서 책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다 제목 그대로 아이의 첫 백과사전으로 부담되지 않을 분량이고 가격도 저렴해서 구입했답니다. 선택을 잘 했다싶고 무엇보다 아이가 자주 꺼내어 들여다보는군요. 남자아이라서 탈것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처음엔 기차만 줄기차게 보기도 했지요. 나중엔 저절로 그 페이지가 펼쳐지기도 했으니까요.. 그러다 <사람의 몸>으로 조금씩 관심이 옮겨지더군요. 크게는 동물의 세계, 자연의 세계, 지구와 우주, 사람의 몸, 여러 가지 탈것 이렇게 다섯 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지금은 한글을 익히고 있어선 지 엄마의 눈으로 더욱 마음에 드는 부분은 소제목이 친근한 문장으로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동물의 세계>에서 보면 다른 동물을 잡아먹어요, 풀과 나뭇잎을 먹고 살아요, 사람들과 친해요 등으로 대화체의 문장이라 엄마가 읽어 줄 때도 부드럽고 요즘은 손으로 짚으며 읽으니 그대로 문장 읽기가 되는군요. 문장카드 만들 때 이 책을 참고한답니다. 그 소제목에 맞추어 사진과 그림으로 이해를 도와줍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사진과 편집에서 그리 세련되지 못했다는 걸 지적하고 싶군요. 요즘 아이들 책이라도 워낙 감각있는 책들이 나오다보니까... 그래도 첫 백과사전으로 전집이나 고가의 책은 마음이 내키지 않았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만족합니다. 아이가 수시로 꺼내보니 흐믓한 건 물론이구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