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 직녀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16
이미애 글, 유애로 그림 / 보림 / 2007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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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 책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글과 그림에서 현대감각이 느껴진다. 신비롭기까지 한 그림이 참 독특하다. 이야기 전개 흐름과 그림의 구성이 잘 어울린다. 그래선 지 읽어주며 리듬감이 생긴다. 간혹 우리의 옛이야기를 접해 주면서 느끼게 되는 진부함은 찾아 볼 수 없다. 어린아이들이라도 지루하지 않게 보는 것 같다. 이제 조금씩 우주의 행성이나 별자리에도 관심을 보이는데 우리의 이야기로 전해 줄 수 있어 반갑다. 소가 밭을 가는 모습이나 베틀 앞에 앉아 옷감을 짜는 것을 볼 수 있고 마지막엔 비 오는 칠석날 할머니가 맛있게 부쳐 주시는 부침을 먹으며 도란도란 옛이야기를 듣는 광경까지 아이들에게 우리의 옛 모습과 정서를 느끼게 해 줄 수 있어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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