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컨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52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지음, 김경미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바닷가에 살고있는 폴이 우연히 트럭에서 떨어진 상자를 줍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집으로 가져가 아빠와 열어보니 알이 하나 들어 있었지요. 암탉에게 가져가 다른 알과 함께 품게 했는데 알을 깨고 나온 것은 펠리컨이었답니다. 노랗고 귀여운 아기 병아리 틈에 끼어있는 아기 펠리컨은 못생기고 잘 먹지도 않고 잘 자라지도 않았지요. 아빠가 잡아 온 생선을 훔쳐먹게 되고 그로부터 여기저기 다니며 생선만 보면 먹어치웁니다. 보다 못한 아빠가 동물원으로 보내려 하자 우여곡절 끝에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게 됩니다. 이제 일도 거들고 물고기 잡는 법도 배우고 가족들의 사랑을 받게 됩니다. 그러다 어느 날 하늘 높이 날아 올라 폴의 머리 위를 빙 돌다가 멀리멀리 사라지고 맙니다. 폴은 슬펐지만 펠리컨은 펠리컨 섬으로 날아가서 알도 낳고 다른 펠리컨들과 행복하게 살게 됩니다. 아마도 폴의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이 없었다면 아기 펠리컨은 제대로 성장해서 날아 갈 수 없었을 겁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부모의 따뜻한 사랑과 환경이 중요하겠지요. 그림도 화려하며 볼거리가 많습니다. 또 페이지가 반쪽으로 그림이 연결되는 것이 사이사이 끼어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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