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뼈다귀 비룡소의 그림동화 10
윌리엄 스타이그 지음, 조은수 옮김 / 비룡소 / 199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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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특이해 나름대로 상상을 했었는데 읽어보니 다섯 살 아이에겐 무리일 것 같아 보류해 두었답니다. 예전에 명작동화 위주로 보여주던 때보다 요즘은 창작동화를 더 많이 접해서 인지 내용이 유아들에게는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초등학생이라면 적당하지 않을런지... 전반부는 의외의 상상을 하며 흥미를 끄는데 뒤로 갈수록 읽어주기 망설여지는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여우한테 잡혀 갇히게 되면서 칼을 갈고 있는 그림이나 화덕에 장작 넣는 소리가 들린다거나... 어릴 때 무서운 얘기 해달라면 으스스한 분위기로 몰아가며 듣던 이야기 같더군요. 그 땐 왜 그리 무서웠는지 그러면서도 자꾸 해달라고 조르던 생각이 오랜만에 나더군요. 멋진 뼈다귀의 마술로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 엄마 아빠 품에 안기는 펄을 보며 한숨 돌리게 됩니다. 이젠 펄의 집에서 한 식구가 되어 마법의 뼈다귀로 오디오 역할을 하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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