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같이 놀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5
마리 홀 에츠 지음 / 시공주니어 / 199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이 처음 친구를 사귀게 될 때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아이들은 누구하고도 금방 말도 걸고 어울려 놀기도 한다. 속으로 계산하고 따지고 하는 게 없다보니 단순한 놀이도 그저 재미있기만 한가보다. 여기 머리에 나비 한 마리같은 리본을 붙이고 숲 속으로 놀러 가는 여자아이가 있다. 숲 속친구를 만나 같이 놀자고 해보지만 놀라서 그런지 다들 도망가고 아무도 놀아주지 않아 심심하고 외롭다. 그 마음을 알아서 일까 동물 친구들이 하나씩 여자아이 곁으로 모여든다. 모두모두 즐겁게 친구가 되어 놀게 된다. 연필 스케치를 바탕으로 절제된 색을 사용해서 아이들의 단순하고 순수한 마음를 나타내 준다. 이야기 내내 햇님이 방긋 웃고 있다. 아주 어린아이 같은 책이다.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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