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46
옐라 마리 지음 / 시공주니어 / 199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사과와 나비>를 보았던 것과는 다른 느낌의 책이다. 좀더 깊이가 있다고 할까.. 언젠가 사진으로만 된 이와 비슷한 책을 본적이 있는데 유아들이 보기엔 이 책이 나은 것 같다. 새와 도마우스(다람쥐인 줄 알았는데 책소개를 보고 알았다.)의 한해살림도 볼 수 있고 나무도 도토리 나무라 더 아기자기 하다. 알을 까고 나온 새끼에게 먹이도 물어다 주고 조금 자란 아기 새가 날갯짓도 배우고, 벌레 잡는 것도 지켜보는데 한 쪽에선 도마우스가 겨울잠 준비에 열심이다. 도토리도 물어다 굴속에 넣어두고... 엄마 아빠 아기 새들은 따뜻한 곳을 찾아 날아가고 도마우스는 땅속으로 파 들어간다. 나뭇잎은 다 떨어지고 춥고 바람불고 눈이 와도 땅속에서 잠을 자는 도마우스는 걱정이 없다. 어느 덧 눈도 내리고 책을 덮으면 꼭 한 번쯤은 앞에서부터 다시 읽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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