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돌 전에 보여 주며 우리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우리 책이라 반갑더군요. 같은 동물그림이라도 들판으로 나가면 금방이라도 만나게 될 것같은 모습이라 친근합니다. 동물의 울음소리를 들려주며 어어, 누구야 누구? 하면 꼬리가 살짝 내비치는 동물을 찾느라 손가락을 이리저리 옮기곤 하며 보았답니다. 어릴 때라 의성어, 의태어가 많이 나와 읽어주며서 실감나게 흉내내면 까르르 거리며 좋아했습니다. 지금은 한글을 익히고 있는데 의성어 의태어 카드를 이 책에 나온 표현대로 만들었답니다. 책이 커서 마음껏 뛰어 노는 동물들이 더욱 평화롭게 보입니다. 배경도 미색이라 우리의 시골마을의 정취가 묻어납니다. 우리 책중에서 흡족해 하며 보여주던 책입니다. 글, 그림 모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