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그린 기차길이 책 속에 있습니다. 한동안 그림만 그리면 기차를 먼저 그리고 기찻길을 그리곤 했지요. 지금도 가끔 그리고 있구요. 이 책은 일찍 사서 아이가 한글을 익힐 때 다시 읽기용으로 활용하면 좋겠군요. 우리 아이는 세 돌 지나 보여주니 조금 늦은 감이 듭니다. 한 번 씨익 보고 넘어가네요. 가끔 가다 그림책을 보다보니 글을 깨치더라는 아이가 있던데 이런 책으로 어릴 때부터 보여주면 자연스럽게 한글에 관심갖게 되지는 않으려나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기차에 반짝반짝 별, 달을 싣고 달리는 기차가 삐뚤삐뚤한 모습이라 친근함을 줍니다. 욕심인지 모르겠지만 읽고나서 조금 아쉬움이 남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