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아프고 싶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7
프란츠 브란덴베르크 지음, 알리키 브란덴베르크 그림, 이수연 옮김 / 시공주니어 / 199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보게되는 어른들도 어렸을 때 한 두 번은 해봤음직한 이야기네요. 제목과 표지그림부터 웃음이 나옵니다. 아플 때의 고통은 생각하지 않고 그에게 쏠리는 관심만 질투하는 어쩌면 본능이겠지요. 더구나 아이들의 경우라면 서운한 감정이 드는 것도 무리는 아닐겁니다. 심통난 엘리자벳의 눈빛과 표정은 아이가 봐도 웃긴가 봅니다. 아이땐 병도 잘 옮게되니 엘리자벳도 아프게 되면서 모든 상황이 이해가 되나 봅니다.

아이들의 심리가 엿보이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을 대하는 특히 형제자매가 있는 경우 무심코 한 어른들의 말과 행동이 아이들에게는 커다란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겠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도 있겠지만 이 책은 너무나 사소해 지나치기 쉬운 그러나 중요한 얘기를 꼬마 고양이들을 통해 전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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