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86
존 버닝햄 글.그림, 박철주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계절마다 가득한 풍경화가 멋집니다. 특히 책이 커서 그림이 돋보입니다. 아이들에겐 시간의 흐름.. 계절이 바뀌는 걸 한 권의 책으로 보여줄 수 있어 좋습니다.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그림 하나하나가 시선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표현기법도 물감을 뿌리고 긁어내고 여러 가지가 보입니다. 계절의 특성에 어울리는 글과 그림은 아이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아이는 그림에서 새로운 걸 찾아내곤 합니다.

아이랑 봄이 지나면 여름, 여름이 지나면 가을, 가을이 지나면 겨울, 겨울이 지나면 하니 다시 가을이랍니다. 아이한테 설명하다가 보니 마지막 페이지의 '비가 줄기차게 내립니다.'라고 겨울을 얘기하고 다음에 새둥지에 아기새가 보이며 '그러고 나면 다시 봄이 시작됩니다.'라고 되어있으니 아이들의 이해를 도와 주는군요. 아이는 '지금 겨울이야? 오늘도 겨울이야? 자꾸자꾸 겨울이네~'할 때도 있거든요.

나중에는 아이와 계절마다 찍은 사진으로 꼬마책을 만들어 보면 좋겠군요. 내년엔 염두에 두고 사진을 찍어야겠네요. 경치가 아름답고 계절의 특성이 잘 나타나는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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