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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J 달달 옛글 조림 1
유준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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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J>>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루돌프 사슴 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

사람들은 거리에 모여🥂
크리스마스트리에서 커다란 별을 바라보면서 🎄
소원을 비는 추운 겨울, 눈이 샤르르 떨어지는 밤 ❄️
루돌프 사슴 코가 반짝반짝 빛나고✨
산타 할아버지가 한 아름 선물을 가득 실고 🎁
하늘을 날아가는 장면이 떠올라요.🌃

🫎루돌프 J는
산타와 함께 오래오래 일한 베테랑 루돌프지만,
세월이 흘러 그믐달 같은 어둠으로 가득한 코만 남았어요. 🌑

하루는,
젊고 그 자체만으로도 반짝이는 매끈한 빨간 코, 자동항법장치 헬멧을 쓴 루돌프 K(루키)가 루돌프J의 집을 찾아와 가르침을 달라고 해요.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루돌프 J는 루키에게 산타와 함께 썰매를 끌기 위해 갖추어야 할 덕목들을 알려줘요.

그렇게 루키와 함께 보낸 나날들이 지나고 루키는 산타마을로 떠났어요.
그러다 크리스마스 며칠 전, 🔔속보‼️눈 보라 치는 큰 눈이 내리는 날을 맞이하게 되는데....

🎄과연 어떤 일이 그들 앞에 펼쳐지게 될까요👀

“... 네 빛은 사라지지 않아. 네 안에서 조용히 빛나고 있지. 
 나는 믿는다. 너는 다시, 그 빛을 찾게 될 거야.“
너의 친구 산타가🎅


루돌프 J와 루돌프 K의 나이를 초월한 우정, 은퇴한 사슴 J가 보여주는 뒷이야기를 그려주면서 그 안에서 오는 뭉클함, 산타와 루돌프 만 가질 수 있는 서로의 믿음이 주는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그림책은 검은색, 하얀색, 빨간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루돌프 J의 동그란 코는 빨간 선만 남아 빨간 코가 빛바래고, 헤진 느낌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루돌프 J가 은퇴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나이 든 모습을 거울 속으로 바라보는 모습과 집에서 새롭고 두렵지만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게 다가왔다.

점차 나이가 들면서
모든 일에 쉽게 지치게 되는 어른이지만,
이상하게 아직도 🎄크리스마스트리만 보면 두근거림을 가지고 설렌다.
어른이지만, 우리는 여전히 내면 안에 어린아이를 품고 있는 연약하고 두려움을 가진 존재이다.☺️

지쳐버린 영혼에게 적잖은 위로를,
12월 25일 아침에 딱 눈을 뜨고 부리나케
크리스마스트리의 양말🧦안에 숨겨진 깜짝 선물을 발견하는 아이의 설레는 마음처럼
루돌프 J는 따뜻한 행복을 가져다주었다. 🤍❤️

크리스마스를 5일 앞둔 오늘, 12월 20일✨
루돌프 J와 루키🫎그리고 산타🎅를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 였다.

🎄크리스마스에 감동과 설렘을 느끼고 싶은 친구
🎅산타 할아버지에게 위로와 감동을 받고 싶은 친구
🫎🔴루돌프의 우정이 궁금한 친구

모두에게 책을 선물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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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마을에서 살아남기
심현천 지음 / 메이킹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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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마을에서 살아남기 _ 심현천>>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꿈꾸는 귀농·귀촌 생활에 대한 지침서 📚


2025년 6월에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4년 귀농어·귀촌인통계>에 따르면, 다소 감소하긴 했지만, 현재 귀농, 귀촌 시장의 핵심축은 여전히 50~60대(베이비붐 세대)라고 한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귀농 및 귀촌을 하는 이유는 자연환경에서 여유로운 생활을 통해 건강 유지를 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사실상 은퇴 후 시골로 내려와 전업 농업인 비율은 낮은 편이고, 저자와 지역 내 관리 및 사무 활동을 선호하는 비중이 높다고 한다.  



30대인 내가 은퇴 후 삶을 꿈꾸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우리 미래의 삶을 보자면 인구 소멸 지역으로 분류된 지방이 증가함에 따라 폐가로 분류되는 빈집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오히려 지금부터라도 오지 마을의 땅 매매 및 농촌 관련한 다양한 정보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라 생각되어 <오지 마을에서 살아남기> 책을 더욱 열심히 탐독하였다.



🏕️나는 특히 주말마다 캠핑하러 다니며 충남, 경북, 경남 등 가리지 않고, 산과 바다 전국 곳곳을 탐방하고 다니고 있는데, 


각 지역의 특산물(사과, 대추, 단감 등)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캠핑을 가는 지역 시청, 군청 홈페이지를 방문해 청년층의 농촌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농촌에서 한 달 살아보기, 귀농·귀촌 플랫폼 조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찾아보는 것이 하나의 취미가 되었다. 



이 책에서는 

베이비 붐 세대가 은퇴 후, 삶을 생각하며 꿈꿔왔던 오지 마을에서 

대비해야 할 필수적인 요소를 먼저 소개하고,


척박한 오지 마을에서 텃밭을 가꾸다 실패한 경험, 시골에서 가축 혹은 반려동물 키울 때 주의할 점 등 저자 본인이 직접 겪으며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발견한 오지 마을에서 시작한 제2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아래처럼 필요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도록 소제목으로도 요약정리가 되어 있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오지 마을에서의 생존 전략 뼈대를 세우기에 알맞아 보였다.


제1장 오지 마을을 찾아서🏡

제2장 자연과의 싸움 그리고 공존🌾

제3장 원주민과 귀농인 그리고 귀촌인🧑‍🌾

제4장 100세 시대 살아가는 방법💯


특히, 땅을 보는 기준, 생활 환경 구성하기, 외지인이 마을로 들어와 살아가면서 원주민과 갈등 상황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담고, 사례를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어서 더욱 신뢰가 갔다.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소소하게 저자가 겪은 일화도 등장하는데, 

지역 마을 어르신에게 전자 민원 양식 작성을 도와주는 재능 기부를 한 이야기, 어르신들에게 전해 들은 마을에 숨겨진 전설을 알려주면서 저자의 지루할 틈 없는 일상을 보여주는 재미도 있었다.


마치 "오지 마을에서 살아보기"라는 제목을 가진 가상 게임을 진행하듯, 상황별 시뮬레이션을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어 매우 유쾌한 독서 시간이었다. 


- 인구 소멸 지역, 오지 마을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사람🏞️

- 농촌의 땅 구매, 작물키우기 등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



<<오지 마을에서 살아남기>>

지은이 : 심현천 

펴낸이 : 장현수 

펴낸곳 : 메이킹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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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마주하면 길이 보인다 - 내 삶을 가로막는 핵심 감정에서 벗어나 온전한 나로 사는 법
문요한 지음 / 서스테인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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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마주하면 길이 보인다_ 문요한>> 


*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았으며,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 자신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내가 고통에서 벗어나 편안하기를' 이라고 건넨다." 

불같이 일어난 핵심 감정을 토닥이고, 나아가 자연스러운 감정의 평온함을 가져다주는 책이다. 


특정한 상황을 마주하면 불쾌함에 분노가 일어나고, 화난 감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억누르거나 외면하려고 한다. 슬픔, 질투, 소외감, 분노와 같은 감정은 "나쁜" 감정이라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사실 슬픔, 질투, 소외감, 분노와 같은 감정의 동요 없이는 행복, 기쁨, 희망과 같은 기쁜 감정이라는 정의도 없는 것인데, 특히 어른이라면 슬픔을 억눌러야 하고, 성숙해지려면 표출해야 할 감정을 참아야 한다는 말 때문에 우리 내면에서 일어난 감정을 대할 때 커다란 벽으로 다가오는 게 아닐까.


우리는 "좋은 감정, 나쁜 감정"을 분리해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 머물러 있는 일차원적인 핵심 감정을 마주하고, 나아가 자기 화해, 자신의 핵심 감정 다루기에 능숙해져야 한다는 것을 "감정을 마주하면 길이 보인다."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한편, 내담자와의 일화, 작가의 친절한 설명이 더해서 감정 전환, 감정 수용을 통해 나 자신의 감정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고, 각 장의 끄트머리에 1~2장 분량으로 정리 요약까지 완벽하게 해주고 있다.


"감정의 수용이 자기의 수용 그리고 삶의 수용으로 확장된다. 수용은 체념도 아니고 합리화도 아니다.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우리는 더 이상 자신의 과거와 환경을 원망하지 않는다…. 자신의 자원을 바탕으로 자신의 감정을 발휘하여 목적의식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


인생을 헤쳐나가면서 좋은 순간만 기억될 순 없다. 

불편하고 고통을 수반한 기억, 실수를 통한 수치심을 느끼는 그 모든 순간이 모여 지금의 내가 된 것이다. 내면에서 일어나는 모든 감정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발달한 감정으로 제대로 작용할 때 온전한 나로 살아갈 수 있다. 내가 가진 다채로운 감정 세계를 톺아보고,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 감정 컨트롤러를 내 손에 쥐고 싶은 사람🎮

- 잠재된 '불안한 감정'을 사랑하고 싶은 사람💗

- 핵심 감정을 찾고 진정한 내 감정을 들여다볼 사람👀에게 권유하고 싶은 책이다.


감정을 마주하면 길이 보인다

지은이 : 문요한 

펴낸이 : 정지은

펴낸곳 : (주)서스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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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칼날은 차갑게 1
조 애버크롬비 지음, 배지혜 옮김 / 황금가지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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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칼날은 차갑게 1 ⚔️


* 본 건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 인물에 대한 증오가 담긴 복수의 칼날 끝엔, 

얼마나 많은 배신 속 숨겨진 뼈아픈 진실이 눈 앞에 펼쳐질까 기대하며 책을 펼쳤다.


복수극에 걸맞게 책을 읽는 내내 따스한 햇살 한 줌, 존재하지 않는다.

빛은 아름답게 존재하더라도, 잠시 머물 뿐 곧 어둠 속으로 사위어가고, 세상은 이전에 빛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는 듯 전개된다.


시대 배경에 대한 섬세한 표현과 의례 등장하는 주인공과 싸우는 평범한 장면에서조차, 대단한 스릴을 느끼게 하는 작가 조 애버크롬비의 필력은 다크 판타지 소설의 끝판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쟁 영웅이자 천검단의 용병대장인 몬자 머카토는 자신을 파멸로 이끈 고용주의 배신으로 복수를 꿈꾸며, 여러 사연을 가진 이들과 함께 복수의 여정을 시작한다. 


점진적으로 도시마다 표적을 제거하면서, 도덕성을 잃은 그녀의 잔혹함, 냉소적인 무자비함이 인상 깊은 장면으로 구성되어 독자의 뇌리에 꽂히게 만든다.


지금은 사회 부적응자가 되어버린 북부 전사 시버스,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는 독물학자 모비어, 규칙에 강박을 가진 이름과는 사뭇 다른 프렌들리, 몬자의 스승이자, 과거를 추억하는 주정뱅이 코스카, 마지막 비밀스러운 강력한 인물 솅크트까지. 


인물 간 대화를 통해 나타나는 지향점, 누구에게나 내재하고 있는 목적을 솔직하고 과감하게 표현하면서 각자의 마음에 가득한 한 서린 피멍들을 몬자와 함께 복수라는 이름으로 하나씩 지워 나간다.


과연 분노에 쓰러진 적의 가슴을 마구 짓밟을 때 몬자와 그들은 행복했느냐는 의문을 가진 채, 끝없는 피비린내 나는 배신, 복수라는 명분에 의한 정당한 살인이 주는 당혹감에서 조 애버크롬비가 전달하는 "복수"는 생각보다 더 강렬하고 어두운 결말을 가지고 오리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쑥쑥 자란 베나는 인정사정없는 날카로운 아이가 되었다. 달리 무엇이 될 수 있었을까? 그들 무리는 죽음에 대해, 도둑질에 대해, 사람들을 욕보이는 이들에 대해,

사람들을 욕보이는 소문을 퍼뜨리는 이들에 대해 앙갚음해 주며 돈을 벌었다. 전쟁 중인 나라에서 복수할 거리는 늘 차고 넘쳤다." p222,223


윤리 따위는 뒤로 한 채, 더럽고 잔혹한 죽음이 계속 일어난다.

비참한 세계의 부조리 속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복수를 행하는 인물이 남기는 궤적은 생생하게 살아있는 비정한 인간의 실제 모습을 대변해 주고 있다.


복수는 한 인물이 상대에게 처절하게 응징하고 싶은 욕망이자, 비밀로만 남기고픈 개인사를 들추어야만 끝나는, 슬프고 어두운 이야기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 모든 여정이 소설 속 몬자 머카토 만의 이야기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냉정한 개인과 지배하는 악한 공동체가 우리 삶에 얼마나 깊게 파고들어 있는지, 돌아보면 서로를 배반하며 상처 주고, 신뢰를 잃고 배회하는 영혼들이 보여주는 잔인함은 현실 곳곳에도 존재한다는 걸 실감 나게 깨닫게 해준다.


불편한 여운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지만,
어느새 몬자의 복수를 응원하게 되는 건, 그녀가 계획한 복수 안에 보이는 한 인간의 처절한 고독과 마음속 공허함에 공감하게 된 것이 아닐까.

1권의 마지막 모든 것을 예측하고 알고 있는 솅크트의 등장은 더욱 흥미를 자극하고 있는데, 과연 비극 앞에 선 몬자가 응징을 넘어, 자신의 마음에 평화를 가질 수 있을지 복수의 칼날은 차갑게 2권이 더욱 궁금해진다. 👀


복수의 칼날은 차갑게1 

지은이 : 조 애버크롬비

옮긴이 : 배지혜 

출판사 : 황금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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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이라는 돌
김유원 지음 / 한끼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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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이라는 돌⚾️


* 해당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야구 경기 규칙서]

1.01 야구는 펜스로 둘러싸인 경기장에서 감독이 지휘하는 아홉 명의 선수로 구성된 두 팀이 한 명 이상의 심판원의 주재 아래 이 규칙에 따라 치르는 경기이다.


이 책은 인간 심판과 로봇 심판이 대결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홍식이라는 한 인간의 내면 심리를 꿰뚫어 보고🤖VS👦🏻

박진감 넘치는 야구의 뜨거운 열기를 책으로 고스란히 옮겨와, 독자들을 완벽한 승부가 펼쳐지는 야구 돔 구장 한가운데로 초대한다.🏟️


김유원 작가는 각 장이 마무리될 때, 기가 막히게 다음 장면을 궁금하게 만드는 엔딩 문장의 귀재 같았다. 

1장 시작에서 심판 홍식이 마주한 사건과 11장 마지막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면서, 마치 감이 홍시가 되어가듯, 홍식의 감정이 켜켜이 쌓여 드디어 탁하고 터져버린다.🤯

이 빌드업은 작가가 홍식이라는 인물에 얼마나 애정이 담겨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심판이 왜 돌이 될 수밖에 없는지 설득력 있게 전개하며, 주변 인물의 행동, 말투, 관계가 홍식의 처한 상황에 적절하게 들어왔다가 빠져나간다. 


준호, "실책도 야구의 일부잖아요. 오심도 마찬가지죠. 정확히 판정하려고 노력하다가 실수하는 거지." 


홍식, " 로봇 심판을 향한 인간 심판의 도전, 우리가 왜 도전해야해?"


홍식, "예측하지 말자, 눈으로만 보자. 공 줄기를 보라." 


우습게도, 야구공이 가는 방향이 아닌 홍식의 시선은 야구 선수들의 태도와 사사로운 감정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인정받고 싶은 욕망, 과거 좌절된 꿈에 대한 미련, 주변 인물의 시선이 주는 압박감. 중년으로 접어든 홍식은 지금에서야 과거에 터져버린 '홍시'를 정리하고 있어 보였다. 


"나는 돌이다🪨"라고 인정하는 부분에서 AI 인공지능, 로봇의 등장으로 인간이 쉽게 대체되어 사라지는 사회에서,

마지막 야구 경기장에서 멱살을 잡기 위해 뛰어가며, 감정을 표출하고, 화를 내고, 울분을 토해내는 홍시가 되어버린 홍식의 모습에서 역설적으로 인간다움을 찾을 수 있었다. 


침묵하는 관중, 홍식의 행동에 의아함을 표현하는 타자 모두가 집중한 그라운드 속 심판 홍식은 제1조 1항 야구 경기 안 그라운드 속 심판의 존재를 확실하게 각인하면서 끝난다.

누구보다도 인간다웠던 심판 홍식의 투철한 직업정신에 내심 감탄하고, 심판도 그라운드에서 함께 땀 흘리는 야구인이라는 또 하나의 사실을 알아가면서 책을 덮었다. 


한국 야구를 사랑하는 1,200만 팬들, 야구 심판에 관심 있는 사람🧢

로봇과 인간의 대결이라는 주제에 흥미로운 사람⚾️

진정한 인간다움 속 내면의 모습을 발견해 볼 사람👀

모두에게 심판이라는 돌을 권하고 싶다.


심판이라는 돌 

지은이 : 김유원 

펴낸곳 : (주)오팬하우스 

펴낸이 : 서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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