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내용 중 시인이 자신의 시로 출제한 문제를 다 틀렸다는 인터뷰
기사가 있다. 시인 자신도 문제를 다 틀릴 정도라면 도대체 어떤
문제를 출제를 하는건지 의문이 든다. 시 관련 문제를 잘 풀려면 우선
시에서는 무엇이 중요한지와 시의 특성이 어떤지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하며 시의 본질에 근거하여 반례 없이 적용이 가능한' 해석의 도구를
익혀야 한다고 말한다. 반례란 보편 명제가 틀렸음을 보여주는 사례인데
단 하나의 사례 만으로도 상대방의 주장이 틀렸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편 명제를 '대체로'나 '대부분'이라는 단어로
바꾸면 된다. 즉 보편 명제를 '통계적 명제'로 바꾸면 상대방이 반례를
제시해도 공격을 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