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일 영어회화 비밀과외 - 현직 동시통역사에게 직접 배우는
장경미(갱미몬) 지음 / 길벗이지톡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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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66일 영어회화 비밀과외 동시통역사의 영어패턴책

장경미(갱미몬)지음, 길벗이지톡


현지 동시통역사에게 직접 배우는

<66일 영어회화 비밀과외>

학창시절 왜 학교에서 받은 수업으로는 영어로 듣고 말하기가 힘든 것일까?!

또한 어학공부는 잠시라도 관두면 잊어버리기 쉽기에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독학으로 영어공부를 해보고 싶기에 읽게 된 책 66일 영어회화 비밀과외.

동시통역사에게 배우는 영여과외라니~제목만 봐도 너무 궁금해서 읽게 된 영어회화책이다.


영어 삽질 23년 갱미몬을 동시통역사로 만든 비밀은?!

저자 장경미는 동국대 영어통번역학과 졸업, Macquarie 대학 통 번역 석사 취득,

통번역사로 활동하다 통번역회사를 창업했고, 현재 영어 교육회사 운영과 경력 16년차 영어 강사 겸 유튜버 겸 작가로 활동 중이다.

차곡차곡 길을 밟아왔겠지 했는데~의외로 대학 때 만년 꼴지에 좌절하다 21살 무작정 30만원 들고 호주로 가 식당에 취업하며 실력이 빠르게 향상된 경험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영어가 들리는 환경에서 일하고 무역회사에서 비즈니스 영어를 익혀 23살에 통역과 회화에 어려움이 없었다고 한다.



이 책은 하루 30분, 66일의 수업으로 되어 있다.

저자는 영어는 공부가 아닌 습득과 체득임을 강조한다. 행동을 습관으로 만들려면 66일은 필요하기에 맞춘 것 같다.

만시간의 법칙이란 말도 있지 않는가~

하지만 오래 영어공부를 해도 말할 수 없는 이유는

들리지 않기 때문이라며, 제대로 된 소리를 듣고 귀가 뚫리는 경험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라떼는 콩글리쉬 느낌의 수업이어서 더욱 한몫 했던 것 같다. 콩글리쉬로 듣고 발음하다보니 혀굴리는 원어민 발음은 당췌 알아들을 수가 없단 말이쥐! 알아들을 수 없으니 말할 수도 없다.

그렇기에 입이 떨어지려면 원어민이 자주 쓰는 회화 패턴을 공식처럼 익혀야 함을 말하는데~이 책에선 하루 1패턴으로 총 66개 패턴을 익힐 수 있다.

그냥 문장만 익히면 안되겠쥬~실제로 써봐야 자기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소리로 영어의 귀를 열고,

회화패턴으로 기초 체력을 키우고,

관용표현으로 영어 감각을 완성한다.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 66일 영어 습관 기록장이 있어 매일 제대로 했는지 표시하며 의지를 올릴 수 있다.

그리고 수업에 들어가기 앞서 발음과 리스닝 진단으로 자신이 원어민 발음으로 듣고 있는지, 정확한 발음은 무엇인지를 일대일 과외하듯이 알 수 있고,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하는, 배울 수 있는 것~패턴과 네이티브 관용표현을 통해 주어와 목적어를 밝히며, 형용사+명사, 사물 또는 대상을 주어로 하는 영어식 사고에 익숙해질 수 있음을 설명한다.


1. 챕터마다 패턴을 설명하며 소리와 구조, 활용까지 정리하는데~무슨 뜻이고, 이어서 어떤 구조로 나와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I'm afraid~설명처럼 ~을 두려워하다라고 생각했는데, 어떡하지, ~해서 유감입니다란 뜻으로 쓰인다고 한다.

그리고 저자가 강조한 영어 발음에 최대한 가까운 우리말 발음기호를 표시해뒀다는 점이 킥! 하나하나 따로 발음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흐르듯한 발음을 읽기만 하면 따라하게 되서 말하기가 어려운 영어초보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아임 인더 미들 오브가 아니라 아이민더미를옵!

패턴을 사용한 문장 5가지를 배울 수 있고, 하단엔 관련된 단어나 숙어 뜻이 들어가며 중간중간 팁 설명이 들어간다.

다음엔 2. 스토리텔링 훈련으로, 앞에 나온 패턴 사용한 문장을 상황별 대화로 보여준다. 어떤 상황에 쓰이는지, 그 문장이 나오려면 어떤 질문이나 어떤 대답이 있는지를 배울 수 있고, 역시 중간중간 활용팁이 들어간다.

그리고 3. 영어회화 늘리기에선 패턴을 활용한 문장을 응용해 다른 표현이나 조금 더 길게 응용한 문장들을 알려준다.

패턴을 응용할 수 있는 예시라 패턴공부엔 필수라고 느껴진 부분이다.

4. 네이티브 감각 충전에선 관용 표현의 설명과 함께 활용한 대화문을 보여준다. 확실히 원래 단어 뜻과는 다른 뜻이 나오기에 따로 공부하지 않으면 알 수 없을 문장이다. 평소 자주 쓰는 말들이 많아 몇 개 공부했는데 바로 티비에서 나와서 깜놀! 역시 우리말 발음표현 표시해서 그대로 공부하니 들리는 것 같다.



아무래도 평소 쓰는 문장들에 더 눈이 가는데~일 다했는지 확인하는 패턴 활용 Are you done it the dishes?, ~할게 없어 활용 There's nothing to eat. 한모금 마셔봐도 돼? Can I have a sip?등 외에도 자신의 상태, 위로해 주는 말, 허락이나 요청하는 Can I, I can't~, Is it~, Do I~, Don't~, Let me~, 식당에서 자주 쓰이는 Would you like~, 시점 When~, 장소 Where~, 상대 정보나 의견 등 What~, 비용이나 시간이나 자주 하는지 How~, 경험 질문 Have you~, 조언이나 부탁 등 If~ 등등 일상에서 쓰는 말의 패턴만 알아도 영어로 말하기가 수월해 보인다. 이걸 영어로 어떻게 말해야할지 몰라서 입꾹닫하는 일이 줄어들 것 같다. I mean it! 진짜야~

제때라고 쓰이는 on time과 in time의 차이점도 짚어주는 꿀팁~시간관련 팁도 기억에 남네.

원어민 MP3는 큐알코드로 바로 접속이 가능하고 홈페이지에서도 다운받을 수 있다. 폰으로 바로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자연스러운 속도로 듣는 걸 반복하다보면 언젠가 귀가 트일 날이 오겠지?! 2번씩 반복하는 부분에선 따라말하기도 함께 할 수 있다.

책 뒤엔 혼공노트가 들어있어 잘라서 쓸 수 있고, 무엇보다 매일 공부한 문장을 복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뜻만 보고 직접 말하기, MP3 듣고 쓰기로 배운 걸 잊지 않게 도와준다. 듣고 말하고 쓰고가 가능한 영어회화독학책!

하루 한 챕터씩 한 패턴만 공부하면 되므로 66일을 꾸준히 공부하는 게 관건인 것 같다. 66개 패턴으로 말하는데 자신감을 갖게 한다. 제목처럼 저자와 영어회화 과외하듯 패턴 관련문장 꿀팁들도 배울 수 있어 헷갈리는 표현들을 추가로 알 수 있다는 점도 맘에 들고~영어 발음표시로 더 리얼하게 말할 수 있다는 점+듣고 말하고 쓰기도 함께 할 수 있어 더 기억에 남는 공부가 된다.

영어패턴으로 듣고 말하기를 수월하게 도와주는 영어공부책으로, 초보자들이나 공부해도 입이 안떨어지는 분들에게 도움될 것 같다.


#66일영어회화비밀과외 #장경미 #갱미몬 #길벗이지톡 #리앤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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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행복을 부르는 풍수지리
이재원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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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 소개와 더불어 명당 아파트와 명당학교, 명당사찰을 주소로 콕 집어서 소개한다. 위성지도사진에 컬러펜으로 왜 명당이 성립되는지 표시하고 글로 설명하기에 초보자들도 명당 보는 눈을 키울 수 있다. 명당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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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행복을 부르는 풍수지리
이재원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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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명당책 건강과 행복을 부르는 풍수지리

이재원 지음, 두드림미디어


역학/사주에 관심을 갖게 되면 풍수지리, 명당에도 관심이 가게 된다.

미신이라고 여기기도 하지만 왜 옛날 사람들이 신경을 썼겠는가 싶기에 궁금증이 생겼는데~관련 책은 처음 읽어보았다.

보통 풍수지리책이라고 하면 배산임수며~어떤 걸 따져야 한다던지 그 정도로 알려줄거라 생각했는데,

이 책은 아예 주소를 알려주고, 사진으로 보여주며 왜 명당인지를 설명해주는 찐 책이자,

명당을 볼 수 있는 눈을 키우게 하는 책이다.


저자 이재원은 도원풍수지리 네이버 카페와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고, 전)역리사자격검정관리협회 울산지부장, 전)울산춘해보건대학 외래교수, 전)경주서라벌대학 외래교수를 했다고 한다. 책에 마지막 페이지에 보면 여러 곳에서 풍수지리 강의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터는 그냥 땅이 아니라 사람의 운을 담는 그릇이다."



"잠을 자는 곳이 운명을 결정한다!"

전국의 용맥과 명당, 풍수지리로 본 최적의 공간들을 소개한다.

우리는 보통 집을 볼 때 학군, 편의성, 가격 등을 따지게 되는데~그러다보면 정작 피해야 할 흉지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풍수는 미신이 아닌,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 형성된 지혜이자 터와 사람의 운명을 연결하는 고귀한 학문으로

땅의 기운과 주변 형국이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를 많이 봐왔다는 것이다.

책에 나오는 사례에도 집을 옮기고 얼마 안지나 갑자기 부모님이 차례대로 돌아가신다던지, 부자된 집을 함부로 팔면 안되는 이유 등을 보니

완전히 믿지 않더라도 풍수지리를 알고 있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은 1. 풍수지리란 무엇인가에서 풍수지리, 배산임수, 좌청룡, 우백호, 사신사, 집안 풍수, 인테리어 꾸미기와 관련 사례들, 용맥 등 풍수지리 관련한 것들에 대해 알려준다. 기본적으로 어떤 집이 풍수지리가 좋은건지를 배울 수 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잘 정리되어 있어 실제에서 적용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간략하게 집안 풍수인테리어를 통해 어느 곳이 무엇에 해당하며 어떻게 꾸미는 게 좋은지 알 수 있는데~

용맹함, 애정운, 재물운이 필요하다면 어떤 그림이 좋은지를 알 수 있고,

카더라라고 알려진 밤마다 아기가 울면 왜 안좋은 집인지 같은 것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특히나 요즘은 아파트세대라 풍수지리가 통할까 싶었는데 아파트에서도 배산임수를 어떻게 따지는지, 그리고 용맥에 대해 설명한다.

풍수지리에서 용맥이란 단어를 처음 들어서 뭔가 했는데 배산임수보다 용맥이 먼저였다!

"용맥은 지구의 가장 좋은 에너지를 바로 받을 수 있으니 용맥을 배산으로 좌청룡 우백호를 갖추면 최고 명당의 집이 되고,

다음으로 낮은 산을 뒤로한 배산임수 좌청룡 우백호를 한 집을 2등으로 친다."

명당은 용맥이 와따다!

그리고 뒷빽이 좋아야 한다.



1장에서 기본개념을 설명했다면 2장에선 지역별 아파트 풍수지리, 3장에선 지역별 학교 풍수지리, 4장에선 명당 사찰을 소개한다.

처음에 말했듯이 지역별로 나눠서 명당아파트, 명당학교, 명당사찰을 냅다 주소와 위성지도사진을 보여주며 소개하기에

눈이 번쩍 뜨였다! 이렇게 대놓고 명당을 알려준다고?!

"ㅁ자 형태, 산이 없는 곳에서 아파트를 구할 때 단지들이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면 좋은 형국이 된다."

가장 장점은 지도사진에서 사신사(좌청룡, 우백호, 안산, 배산)을 다른 색의 펜으로 표시해

이곳이 왜 명당인지, 풍수지리가 좋은 곳인지를 보여주며 글로 풀어주기에 이런 곳이 명당임을 점점 터득할 수 있게 한다.

신기했던 건 같은 아파트라도 명당이 따로 있다는 것과, 라인과 층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걸 또 인물 되는 가수가 음정 박자 나쁘면 노래 못하는 가수란 비유를 들면서 설명하는데 머리에 싹 들어온다ㅋㅋ

내가 사는 동네에 명당은 어디인가 찾아봤는데 아쉽게도 여긴 없었다. 나온 장소 중 몇 곳을 찾아 검색해봤는데 명당인걸 알고 지었는지 평수가 넓고 가격대도 있는 집들이었다! (다들 명당인걸 알고 있구만~싶다.)

솔직히 명당엔 살아야 좋은거니 학교는 왜 알려주나 했는데~풍수 나쁜 학교를 피해서 보내란 의미가 크다고 한다. 꼭 좋은 곳에 일부러 보내진 않더라도 나쁜 곳은 피하는게 나을테니 말이다. 참고로 여기서도 나의 동네는 안나왔는데(친구네 학교는 나옴)~나머지는 다음 책에서 이어진다고 하니 풍수지리2를 기대해봐야겠다.

"힘찬 용맥이 배산을 해주면 나라에 보탬이 되는 인재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

마지막 명당 사찰 여행에서는 16곳을 소개하는데~명당에서 좋은 기운을 받길 바라는 분들에겐 좋은 소개가 될 것 같다.

여기서 가본 적이 있던 곳은 제일 처음에 소개된 구룡사! 충남에 많은 곳이 있는데 비에 젖지 않는 보살상으로 유명하다는 쌍계사도 한 번 가보고 싶어진다.

특이한 점은 좋은 기운을 받고서 바로 집으로 가라는 점! 사찰 역시 다음 책에서 이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2는 언제 나오는거죠?! 궁금해~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자연의 기운이 좋은 곳을 찾을 수 있으면 또한 나쁜 곳을 피할 수 있을테니 이 역시 지식인 것 같다.

풍수지리를 처음 접하거나 명당 찾는 법과 명당이 어딘지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겐 최고의 책이 아닐까 싶다.

*누구나 명당을 찾을 수 있게 알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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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늙어간다는 것 - 80대 독일 국민 작가의 무심한 듯 다정한 문장들
엘케 하이덴라이히 지음, 유영미 옮김 / 북라이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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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점점 슬퍼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여든이 넘은 저자는 나이듦은 몸만 늙을 뿐 의식은 그대로라며, 오히려 장점도 있음을 말해준다. 책속 구절을 더해 풀어내기에 공감되고, 현재의 순간을 주체적으로 살아야 함을 배울 수 있는 유쾌한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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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늙어간다는 것 - 80대 독일 국민 작가의 무심한 듯 다정한 문장들
엘케 하이덴라이히 지음, 유영미 옮김 / 북라이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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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에세이 나로 늙어간다는 것 나이듦의 유쾌한 안내서

엘케 하이덴라이히 지음, 북라이프


나이듦에 대한 굉장히 솔직하지만 매우 아름답고 간결한 안내서

80대 독일 국민 작가의 무심한 듯 다정한 문장들

<나로 늙어간다는 것>

젊음이 사라지는 것은 서럽다. 나이들수록 노화가 진행되니 몸도 아파오고 얼굴엔 주름이 깊어진다. 그렇기에 나이든다는 것은 유쾌함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데~하물며 노년의 삶에 기대가 있을리 없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결국 관점의 문제인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출간 즉시 독일 아마존 종합 1위, <슈피겔> 54주 연속 베스트셀러, 누적 판매 60만부를 돌파한 책이다.

저자 엘케 하이덴라이히는 독일 대표 작가이자 오펜바흐 문학상 수상 작가로 1943년 독일에서 태어나 방송작가, 드라마 각본, 영화 시나리오, 잡지 고정칼럼 연재, 공영방송에서 문학 프로그램, 책 소개 프로그램을 했으며 80세 넘은 지금도 출판평론가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시작부터 자신의 삶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을 때와,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을 때로 설명하는데~

관점의 차이로 불행하게 보이기도 행복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이가 들어서도 삶에 대한 태도는 당신이 삶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명랑하고 유쾌한 팔십대지만 스스로 육십대처럼 산다는 저자의 에세이는 나이듦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에세이다보니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이 좋아하는 책속 구절을 더해서 풀어내는데 정말 무릎을 탁 치게 되거나, 공감이 되는 글귀가 많아

책속의책이라고 볼 수 있다. 또 다른 책을 읽게 만드는 책이랄까.

책을 읽기 전 늙어감에 대한 에세이라고 했을 땐 인자한 분위기에 따뜻한 시선의 글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왠걸~너무나 꼿꼿하고 공격적으로까지 느껴지는 솔직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는데 너무 유쾌하다.

저자의 말처럼 사회에서 규정하거나 고정관념인 노인의 이미지가 아직도 크다는 걸 생각하게 된다.

저자는 오히려 젊었을 때 보다 지금이 더 강하고 자신감이 넘친다고 말한다. 준비도 못한 채 고군분투하던 젊은 시절보다 기쁨이 되는 일들만 하며 아무것도 증명하지 않아도 된다며. 책으로 성공해 멋진 집과 연금이 나오고 젊은 남자친구가 있는 삶. 그렇다면 지금껏 일을 해왔기에 쉬는 게 더 좋은게 아닌가 싶지만 저자는 철학자의 말을 빌려 말한다. 힘들여 뭔가를 할 수 있음이 특권임을 잊는 것은 타락이라고 말이다.

-'노년을 즐겨라'라는 말은 진부한 헛소리다. 우리는 삶에서 뭔가를 해나가야 하고, 그것에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언제나 그러하다.



나이들어 변하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가능한 것들이 있음을 말하는 것에선 결국 긍정적인 사고가 삶을 다르게 생각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의식은 늙지 않는다, 몸만 늙을 뿐."이라며 노화로 더 줄이거나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있음에도 할 수 있음을, 그리고 정신적 활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주체적인 마인드의 중요성! 많은 사람들이 노인을 바라볼 때 아무것도 못하는 나이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마치 넌 안늙을 것 같냐고 말하는 것 같다.

빠질 수 없는 죽음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의외였다. 오히려 죽는다는 생각이 나이들면 위로가 되기도 한다고. 의학으로 수명이 연장되는 게 가치 있는 일일지 생각해보게 한다. 끝이 있다는 게 오히려 현재와 순간들을 더 중요하게 만드는 것 같다. 현재의 중요성도 계속 짚어준다.

"결국 우리 삶은 다가오는 뭔가를 위한 리허설이 아니다. 현재가 바로 인생 자체다. 현재를 잘 활용하자."

지나간 시간을 뒤돌아보며 후회하는 게 아닌, 삶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자꾸 후회될 땐 좋았던 순간을 기억하라고.

늙는 것에도 남녀차별이 있을 줄이야. 책을 읽으며 노인에 대한 프레임이 벗겨지는 것 같다. 그리고 늙는 것에도. 그저 자연스러운 것이기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 된다. 젊음을 연장하고 싶어 얼굴에 주사 맞는 것보다 친구들과 웃고 즐기느라 생긴 주름을 사랑하는 것, 계단을 올라가기 힘들면 앉았다 가면 된다는 마인드. 다만 노년에 찾아오는 외로움은 위험할 수 있기에 자기만의 대처방법, 독서나 산책 등의 취미가 있어야 한다. 사회적으로도 대처 방법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젊을 때엔 몰랐는데 나이들수록 우리나라는 이런 것들이 더 부족하게 느껴진다.

내려놓고 받아들이는 유연함, 하지만 배울 수 있는 건 배우는 자세와 나다움을 그대로 가져가는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는 책으로,

나이듦이 꼭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과 지나서 후회하지 않게 원하는 삶을, 순간을 오롯이 즐기고 활동적으로 살아가야 함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

"인생은 실수의 연속이며 그 모든 실수가 끝나면 인생도 끝난다는 것이다. 실수 뒤에도 삶은 계속되고 언제나 다른 길과 출구가 있다. 그러니 때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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