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삶의 법칙 - 수천만 명의 삶을 바꾼 제임스 앨런의 인생 조언 세상의 모든 지혜 1
제임스 앨런 지음, 지선 엮음 / 이너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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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삶의 법칙

제임스 앨런 지음, 이너북


삶의 지혜를 알려주는 자기계발서를 좋아한다. 나이 먹으면 당연히 저절로 어른이 되는 줄 알았는데

배우고 성찰하지 않으면 성인이 될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사람마다 인생의 고비가 찾아오는 때는 다 제각각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멘탈이 흔들리는 상황들이 찾아오는 건 막을 수가 없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게 됐다.

"인생에도 정답이 존재한다"고 자신있게 말하는~어디로 갈지 흔들리는 삶에 방향을 알려준다는 고전 중의 고전이라니~

띠지에 보니 *아마존 최장기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에서 성서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 *56개국 번역 출간 *50년 동안 전 세계 1억 5천만 부 판매되었으며, 자기계발서의 위인? 데일 카네기가 강력 추천한 책이라니 더욱 궁금했다.


자기계발서의 시초, 수천만 명의 삶을 바꾼 제임스 앨런의 인생 조언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삶의 법칙>

저자 제임스 앨런은 인생철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영국의 저명한 작가로,

가정환경상 15세에 학교를 그만두고 가족을 위해 돈을 벌기 시작, 30세에 결혼했으며 영국 거대 기업 경영자의 비서가 되었다고 한다.

톨스토이 작품에서 영향을 받은 그는 직장을 그만 두고 자발적 가난, 영적인 자기 훈련, 단순한 삶이란 이상을 추구했고, 대표작 <나를 바꾸면 모든 것이 변한다>가 성서 다음으로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이 책은 그의 19권 책 중 가장 인기 있는 2권의 글을 엮은 책으로 중간 중간 힐링을 위해 명화도 함께 담겨 있다. 편저자 역시 힘들었을 때 저자의 말을 떠올리며 삶에 접목시켜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었다고 한다.



"원인과 결과의 법칙을 믿게 된다면 당신이 그토록 바라는 삶의 살 수 있다!"

책은 6장으로 구성, 1장 인생, 2장 지혜, 3장 성공, 4장 자기관리, 5장 좋은 습관, 6장 사랑으로 나눠져 있다.

나눠져 있지만 계속 나오는 말, '원인과 결과의 법칙'으로 통용된다.

누구나 아는 '콩 심은 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의 이론이 여기서 등장할 줄은 몰랐다. 뭐랄까 그냥 당연한 말인데 이게 왜 인생의 법칙에서 나오는건가 싶었다.

-'원인'은 인간이 자유로운 의지로 선택할 수 있지만, '결과'는 원인에 따른 당연한 결과인 운명으로 나타난다.

바꿔 말해 '결과'는 '원인'을 선택한 바로 그 순간에 이미 운명 지워졌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하는 생각과 감정이 마음에 뿌려져 성격을 나타내는 행동으로 드러나며 모든 일들의 원인이 되는데,

이 행동이 또 내면에 작용해 성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당신의 현재 인생은 당신이 걸어온 과거의 결과다.

-모든 어려움은 당신의 행동에서 비롯된다. 행동이 올바르면 모든 어려움과 문제는 말끔히 사라진다.

뭐랄까. 팩폭으로 두드려맞는 기분?! 이것은 T적인 사고, 답정너랑 다름 없는 이야긴데,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라서 더 놀라웠다. (아무래도 F인지라 더 그렇게 느껴진다.)

특히 불행의 원인은 당신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말, 우연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말. 사람이 힘들면 환경탓을 하거나 운이 좋지 않았다는 둥 합리화를 하려고 하는데,

'환경이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단지 우리가 어떤 사람인가를 알려줄 뿐'이라니...빠져나갈 구멍이 없다. 사실 맞다. 그렇기에 더 슬프기도 하지만,

왜 이걸 몰랐지란 생각이 든다. (이거슨 F들이 봐야할 책. T들은 알고 있을 것 같다.)

환경만 개선하려 하지말고 자신을 개선할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기적은 생각, 증오, 두려움 등 나쁜 생각이 나쁜 행동으로 나타나 나쁜 결과를 맞이하는 것이다. 다행히 원인과 결과의 법칙에 따라 원인, 즉 자신의 생각을, 마음을 바꾸면 된다.

-결국 당신은 스스로 노력한 만큼만 얻을 수 있다. 자신의 인생을 바꾸려면 스스로를 변화시켜야 한다.



감정에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기에 자신이 감정을 지배할 수 있어야 하며, 인내심으로 자신을 강화시켜 평온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평온함이야 말로 현명한 지혜인 것이다. 불완전한 이유는 성실한 자세와 의지 부족. '반드시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하라. 그리고 최선을 다하라.'

뿌린대로 거두는 법. 그렇기에 이기적인 마음, 탐욕과 분노를 버리고 친절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선의를 베풀며 살아가야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는 삶의 법칙을 담고 있는 자기계발서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삶의 법칙>

이 법칙만 알면 모든 것은 자신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자신을 되돌아보며 잘못된 생각을 옳바른 생각과 행동으로 바꿔야만 바뀔 수 있다는 걸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 절제, 집중력, 의지, 목표, 명상, 사랑과 친절이란 도구를 더해 자신을 수련하면 행복과 성공으로 향하는 인생을 맞을 수 있을 것이다.

왜 고전의 고전인줄 알 수 있다. 부동의 원칙을 알게 되니 다른 방법이 없다는 걸 알게 된다. 원리원칙에 따라야 그에 맞는 결과가 따라오는 것이다.

삶이 불안하고 힘들다면 무조건 읽어봐야 할 책이다. 모든 것은 자신 안에 있다. 자신을 바꿀 수 있는 건 자신 뿐이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무조건 읽자. 환경이나 현실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감정에 끌려다니거나 멘탈 약한 F성향이라면 그냥 읽자.

당연하지만 깨닫지 못했던 팩트로 눈이 뜨일 이야기다. 삶의 지혜로 가득한 인생조언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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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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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이탈리아 - 최고의 이탈리아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2024~2025년 개정판 프렌즈 Friends 18
황현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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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핵심도시 42곳을 다양한 테마와 꿀팁으로 상세히 소개하는 가이드북. 일정짜기 좋고 제대로 알고 갈 수 있어서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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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이탈리아 - 최고의 이탈리아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2024~2025년 개정판 프렌즈 Friends 18
황현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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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이탈리아 2024~2025 개정판

황현희 지음, 중앙북스


매력적인 42개 도시를 품은 이탈리아 완전 정보 여행책

<프렌즈 이탈리아 2024~2025 최신 개정판>

나라 전체가 여행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이탈리아. 유럽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나라인 것 같아요.

보통 이탈리아 여행이라 하면 로마, 밀라노, 피렌체, 베네치아가 먼저 떠오르는데요~

더 속속들이 이탈리아의 매력 여행지를 알고 싶어서 읽어본 이탈리아가이드북 프렌즈 이탈리아 2024~2025 개정판이예요.

제목답게 2024년 7월까지의 최신 이탈리아 여행 정보를 수록한 책이구요.

제가 해외여행 가이드북으로 프렌즈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그 나라의 테마별 포인트부터 보여준다는 점이예요. *베스트 화보!

볼거리 베스트 15, 뷰포인트 베스트 10,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탐방, 미술과 건축, 음식, 와인, 카페, 젤라토, 쇼핑부터 한 눈에 소개하기에

여기는 꼭 가봐야겠다, 이 지역에서 이 음식은 꼭 먹어봐야겠다, 선물하기 좋은 것까지 먼저 알 수 있다는 점이 좋더라구요.

일단 뷰포인트 중에 베네치아 성당 종탑의 석양질 때 뷰가 정말 멋져서 찜콩~그리고 이탈리아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전 세계 중 가장 많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59개 중 26개의 세계문화유산을 보여주는데요~가장 가보고픈 피렌체 역사 지구도 포함되어 있네요.



여행 준비에 가장 고민되는게 바로 여행 루트! 여행 일정짜기인데요~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14박 15일 루트 4가지, 직장인이나 허니문으로 가는 사람들에 맞는 7박 8일 루트 6가지, 그리고 이탈리아 전국을 도는 55일 루트, 또한 영화 속 여행지 소개와 추천 일정도 소개되어 있어요.

아무래도 무난한 건 7박8일인데~처음 가면 아무래도 4대도시 일정 추천이겠고~개인적으론 바다와 함께 하는 로맨틱 허니문 루트가 가장 맘에 들더라구요. 베네치아, 친퀘테레, 피렌체~예상 경비며 교통과 일정 어드바이스가 있어서 어떻게 이동하는지 팁을 주기에 일정짜는데 도움이 되는 꿀정보 같아요.


이탈리아는 로마, 티볼리, 오르비에토, 치비타 디 바뇨레지오, 아시시, 피렌체, 피에솔레, 시에나, 산 지미냐노, 루카, 피사, 친퀘테레가 속한 중부와

볼로냐, 라벤나, 베네치아, 베로나, 비첸차, 밀라노, 코모, 토리노가 있는 북부, 그리고 나폴리, 폼페이, 아말피 해안, 카프리, 바리, 트라니, 마테라, 알베로벨로가 있는 남부, 그리고 시칠리아 섬으로 나눠서 소개합니다. 42개 도시 총망라! 이렇게나 많은 도시가 있었다니~그만큼 볼거리와 매력이 더 많은 나라예요.

도시 소개에서 좋았던 점은 이런 사람 꼭 가자!와 저자 추천으로 어떤 것에 흥미있는 사람이 좋아할 도시인지, 그리고 어떤 영화와 책을 보고 가면 도움이 될지의 간략한 팁부터 시작해서~여행 전 유용한 정보로 여행 안내소며 환전소, 통신사, 우체국, 경찰서, 병원 등의 정보들을 체크하니 안심이 되는 기분~



특히 도시마다 완전 정복 코너로, 가본 사람만이 알려줄 수 있는 일정꿀팁들과 여행 키포인트로 랜드마크, 뷰포인트, 점심 먹기 좋은 곳, 쇼핑하기 좋은 곳, 이것만은 놓치지 말자로 그 도시에서 가보고 해봐야할 것, 그리고 충분히 시간이 없는 여행자를 위한 코스나 베스트 코스, 그리고 예상 소요시간을 미리 알 수 있어서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충분히 느끼기 코스로 도시가 온통 박물관인 로마는 5일, 피렌체는 3일 등등 도시를 돌아보는 베스트 코스를 알 수 있어요. 특히 로마는 건축가 베르니니와 보로미니의 흔적을 따라 가는 코스, 영화 코스도 있어요. 도시는 기본 볼거리+뜨는 핫스폿+건축+미술+영화 등 취향 고려한 곳을 소개하는 보는 즐거움과 간단한 식사부터 전통 레스토랑, 한국 음식점까지 소개하는 먹는 즐거움, 쇼핑과 선물리스트 등 사는 즐거움, 엔터테인먼트 노는 즐거움, 그리고 최고급 호텔부터 호스텔 민박집까지 소개하는 쉬는 즐거움으로 나눠서 보여줍니다.

포인트는 볼거리마다 유네스코, 핫스폿, 뷰포인트, 건축, 미술, 영화라는 아이콘 표시로 장소의 특징을 한 눈에 알 수 있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 알짜배기 여행 팁! 인터넷 예약할 수 있는 qr코드도 삽입되어 있다는 점~바티칸 박물관은 개관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대기 시간이 길어서 예약하는 게 좋고 미리 볼 것을 숙지하고 가는 게 좋다고 해요.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 효율적으로 둘러보기 팁과 관람 동선이며 그림으로 표시되어 미리 위치를 알 수 있고, 작품들도 자세히 소개해서 미리 알고 갈 수 있어요.

장소들을 보니 가톨릭의 나라 답게 성당이 정말 많더라구요. 책 속에 say say say 코너가 속속들이 있는데요~관련된 일화나 인물 등 궁금할 법한 이야기 썰을 풀어줍니다. 이탈리아 성당의 종류 3가지를 알 수 있어서 알고부턴 성당 이름 앞부터 보게 되더라구요. 다비드 조각상 4가지의 차이점도 알 수 있어요.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은 완전 다르자나요. 지식이 쌓이니 가서 봤을 때 감동이 더 클 거 같아요.



도시별 근교 여행지 소개도 꿀팁인데요~예를 들어 피렌체랑 함께 절벽 위의 다섯 개의 보석이라 불리는 친퀘 테레를 여행하려면 교통편과 소요 시간도 알 수 있는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피렌체에선 육류, 친퀘 테레에선 해산물 요리로 즐기면 딱이겠네요.

이탈리아 음식의 수도란 별칭의 볼로냐는 자동차 마니아들이 가기 좋을 거 같아요. 페라리 박물관과 람보르기니 박물관이 있네요~

낭만의 도시 베네치아, 로미오와 줄리엣의 베로나, 패션의 중심 밀라노 등도 좋지만 이탈리아 남부와 시칠리아 섬 여행도 특별할 것 같아요. 요즘 뜨는 아말피, 소렌토, 포시타노는 넘 매력적인 곳이라 느껴지네요.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죽기 전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했다니 더 끌린다는~

시칠리아 섬에선 유럽 최대 활화산 에트나가 눈에 띄네요. 지금도 활동하는 활화산이라 변수가 있어서 볼 수 있을지는 랜덤이겠지만 그래서 더 궁금하기도 해요.

마지막엔 이탈리아 여행 준비와 실전편으로 여행 준비와 출국과 귀국까지 상세히 알려줍니다. 부록으로 미술관 별책이 포함되어 있어요. 우피치 미술관에서 보티첼리 그림을,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르네 마그리트 등 여러 미술관의 주요 작품과 효율적 팁들을 얻을 수 있어요.

책을 다 보니 사진들이 큼직하게 많이 들어가있다는 것도 장점인 것 같구요~장소마다 설명이며 음식점에서의 인기메뉴도 알 수 있고, 모든 면에서 상세팁이 포함되어 있어요. 정독하려면 시간이 걸릴 정도!

볼거리가 너무 많은 이탈리아라 자신의 취향대로 도시와 볼거리를 미리 찜해서 일정을 짜는데 도움이 될 이탈리아 여행가이드북 <프렌즈 이탈리아>

세계문화유산과 건축, 미술, 쇼핑, 미식, 와인까지 오감충족 여행지 이탈리아 여행 준비, 한 권으로 끝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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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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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
이토 히데노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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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일 때 미리 알아둬야 할 펫 로스 이야기. 경험자들의 이야기가 너무 슬프지만 배울점이 있네요. 허둥지둥 후회하지 않게 마지막 의식을 잘 치르고, 그 전엔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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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
이토 히데노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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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세이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 반려동물 펫로스

이토 히데노리 지음, 소담출판사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이 백 명 있다면 슬픔의 형태도 백 가지

반려동물과의 슬픈 이별을 겪은 45인의 목소리를 통해 마주하는 펫 로스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읽어봐야 할 책이다. 사람도 언젠가 죽지만 간과하고 살아가듯이, 우리가 반려동물을 키울 때는 죽음에 대해 잘 생각하지 못한다. 그러다 아파지거나 나이가 들면 조금씩 걱정하기 시작하지만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기에 죽음까지는 잘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

최근에 SNS에서 타인의 키우던 반려견이 죽는 영상을 보고서 충격을 받았다. 죽음에도 여러 가지 죽음이 있겠지만 대부분 나이들어 아프다가 죽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잘 지내다가 갑자기 잠 자듯 하늘나라로 가는 행복한? 죽음은 상상속에서나 있을 법한 거였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생각해 볼 것이다. 나도 그랬다.

그런데 정작 '그날'을 맞고 나서야, 충분히 예상하고 있다 여겼던 충격에 실제로는 아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자 이토 히데노리는 도쿄대 문학부를 졸업 후 문예춘추에 입사해 편집부를 거쳐 프리 선언 후 큰곰 문제와 펫로스 등 주로 동물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해 취재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가 키우던 강아지 민트의 죽음에서 시작된 이야기라고도 볼 수 있다. 거의 20살 가까이 살았지만 마지막 떠나는 순간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충격과 이별 후 몸과 마음의 반응은 예상을 넘어 두려울 정도였다는 것이다.

-아무리 사전 지식이 있어도, 펫 로스는 와요. 펫 로스에 대해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과는 차이가 있어요.

그냥 머리 한구석에 담아 두어도 좋으니, 펫 로스에 대해 알아두세요.



펫 로스란 무엇이며 그 충격을 완화할 방법이 있는지, 극복할 수 있는지에 관해 궁금증이 생기고 취재를 통해 이 책이 탄생되었다.

일반적으로 개의 평균 수명은 14.48세, 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15.45세라고 한다. 즉 반려동물을 키우면 15년 이내 펫 로스에 직면하게 될 거란 이야기다.

펫로스의 뜻은 '반려동물을 잃다'지만 너무 가볍게 느껴지는 말에 반감이 많다고 한다. 반려동물을 잃었을 때 주인이 느끼는 깊은 슬픔에서 회복에 이르는 전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에겐 가족이 아닌 그저 사물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해를 구하기도 쉽지 않고 슬픔을 표현할 곳이 없어 괴로운 것이다.

-펫로스로 인한 증상은 병이 아닙니다. 소중한 존재를 잃었다는 의미에서는 가족이나 친구를 잃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가족을 잃었을 때 슬픔을 털어놓고 공감하고 이해해줄 사람이 있어야 회복에 도움이 되듯이 펫 로스로 힘든 사람에게는 털어놀 상대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반려동물이 살아있는 마지막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치료에 급급해 수의사 말만 따라 병원에서 치료만 하다 마지막도 못보고 보낸 사람의 경우 펫 로스 회복이 더 어렵다는 것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병이나 죽음이 아니라, 반려동물과 마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자가 경험한 펫 로스의 이야기에 더해 반려동물을 잃은 45명의 이야기가 더해지는데...눈물 없이 읽을 수 없는 이야기였다.

만남과 일화, 숨을 거뒀을 때의 상황과 잃은 후의 감정적 반응, 그리고 어떻게 충격에서 헤어나왔으며, 전하고픈 조언에 대한 설문조사였다.

반려견과 반려묘와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그 후의 이야기인데~각각 이별의 모습은 달랐지만 슬픔은 똑같이 찾아왔다.

(개인적으로 고양이 심바를 잃고 나서 저승사자 같은 얼굴로 정처 없이 걸었다는 사람과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기간에는 개인차가 있었고 불가사의한 체험담도 있었지만 미리 겪은 사람들에게서 배울 점들이 있었다. 그게 아마 이 책에서 얻은 가장 꿀팁이 아닌가 싶은데~그 중 한가지는 바로 너무 자책과 후회로 힘들어하지 말고, 반려동물이 함께 하면서 준 것들에 감사함을 갖는다면 펫 로스의 슬픔에서 한결 벗어날 수 있을거란 이야기다. 어짜피 슬픔은 언제까지고 남아있겠지만, 그들이 남겨준 행복한 순간들은 그것보다 더 큰 것이기에.

그리고 이별 의식의 중요성. 서둘러 화장하느라 이별의 시간이 짧으면 나중에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숨을 거두고 나서 이별의 의식을 치르기까지의 시간 동안 마음껏 몸을 쓰다듬어 주고 얘기도 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단한 처치를 하고서 하루 이틀 함께 마지막으로 보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생각지 못한 방법이었다. 이렇게 장례 전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그렇지 못한 것보다 마음이 더 나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그 외에 반려동물이 숨을 거두면 우선 해야 할 것이나 악덕업체 가리는 방법, 꽃 장례, 미국에서의 펫 로스 좌담회, 연예인 2명의 이야기, 펫 로스 완화하는 방법들, 새로운 반려동물을 맞는 것은 떠나간 반려동물을 잊기 위해서가 아님을에 대한 것들을 알 수 있다. 안그래도 근처의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검색해본 적이 있기에 꽃 장례도 아는 내용이었지만 꽃집에서 찾아가는 서비스라는 점이 달랐다. 알콜중독자들을 위한 그룹 모임처럼 펫 로스 모임은 분명 같은 상실을 경험한 사람끼리 위로를 얻고 소통할 수 있어 도움이 될 것 같다. 아무래도 읽으며 가장 와닿은 건 미리 겪은 사람들의 경험담이 컸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면서 읽게 될 내용이다. 마음껏 슬퍼해도 괜찮다. 어차피 오게 될 이별, 지금 이 순간을 살아야 하듯이 추억을 많이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떠나보내기 전 미리 읽어둬야 할 책. 후회 없는 작별을 위해, 제대로 마주하는 법을 미리 알아두자. 허둥지둥하다 후회하는 마지막이 아닌, 애도의 시간을 갖고 반려동물이 준 행복과 기쁨을 더 생각할 수 있도록.

-끝내는 마지막 이별의 순간이 찾아와 엄청난 그리프를 경험하게 되지만, 그 때 주인을 버티게 하는 것은 서로가 치유하며 주고받은 행복한 시간입니다.

그 시간이 그 아이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절대 생길 수 없는 시간이었다는 것을 깨달으면, 펫 로스로 인한 슬픔에서 회복으로 돌아서는 힘을 얻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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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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