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살자, 지금을 살자 - 불안을 긍정 에너지로 바꿔주는 가장 쉽고 빠른 과학적 처방전
쇼지 히데히코 지음, 조미량 옮김 / 북스토리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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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원인부터 극복 방법을 과학적으로 증명된 방법으로 알려준다. 실생활에 적용하기도 쉽고 가독성도 좋다. 불안하면 꼭 읽어봐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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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살자, 지금을 살자 - 불안을 긍정 에너지로 바꿔주는 가장 쉽고 빠른 과학적 처방전
쇼지 히데히코 지음, 조미량 옮김 / 북스토리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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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살자, 지금을 살자 : 불안을 잠재우는 36가지 방법

쇼지 히데히코 지음, 북스토리지



코로나로 인해 더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 외에도 심적으로 불안하다고 느끼거나 우울함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거나

트라우마나 걱정으로 인해 불안을 느끼는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저자 쇼지 히데히코는 뇌신경외과 전문의로 병원에서 근무하다 병에 걸리기 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신조로

의료 컨시어지라는 새로운 의료분야를 확립해 환자의 마음과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예방의학 전문의!

저자는 그간의 불안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나온 책들과는 다른 관점으로

뇌과학적, 의학적인 사실에 근거한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들을 알려준다. 그것도 36가지!

책표지와 제목으로만 보면 마치 복잡할 것 같지만, 챕터에 맞게 딱딱 나누어 정의하고 방법을 알려주는데

마지막에 일러스트가 들어가 더 재미있고 이해하기 편하다. 가독성이 좋다는 것!



먼저 과학적으로 밝혀진 불안의 정체부터 알려준다.

불안은 외부의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정상적 반응이지만,

'불안해지기 쉬운 사람은 사소한 문제를 '사자와 만났을 때'의 뇌로 해석해버리는 것이다.'

과한 해석으로 인해 불안해지는 것이다.

이것을 뇌의 시점과 장의 시점으로 살펴보는데,

뇌의 신경회로는 마음의 소리로, 긍정적으로 바꾸면 불안감은 줄어든다고 한다.

그리고 요즘 뇌과학에서 핫한 주제답게 장은 제2의 뇌로 뇌와 연결되어 있다고 하는데,

불안을 느끼는 사람은 장내세균의 균형이 깨져있다는 것이다.

단지 비만과 관련있을 줄 알았던 장내세균이 불안에도 관련있을 줄이야~

행복호르몬은 장에서 만들어져 뇌로 운반되기에, 장내 환경이 좋아지면 뇌까지 건강해진다고 한다.

결국 불안감을 없애는 것은 뇌의 시냅스를 바꿔 장내 균형을 되찾는 것이라는 것!



뇌에서 불안을 없애는 방법 8가지, 장에서 불안을 없애는 방법 10가지,

불안을 순식간에 잠재우는 마술 같은 방법 7가지, 불안을 잠재우는 생활습관 11가지 로 구성되어 있다.

뇌에서 없애는 방법으로는 주로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꿔주는 방법들인데,

불안하게 느낀 것을 종이에 적어 해소하는 것, 따로 불안을 생각하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새로웠다.

일부러 더 불안을 꺼내보고 객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완화시키는 것 같았다.

'쓰는 행위로 뇌에서 불안을 쫓아내면 뇌의 신경망도 점차 긍정적인 회로로 바뀌어 간다.'


장에서 없애는 방법으로는 주로 먹는 방법인데, 장건강을 좋게 하는 것인지라 유산균을 먹는다거나 견과류를 먹는다는 등 익히 아는 방법들이 많았다.

'불안해지기 쉬운 사람은 유익균의 수가 줄었다고 할 수 있다.

'유익균은 수용성 식이섬유를 먹고 거기서 단쇄지방산이라는 물질을 만들어낸다. 이 단쇄지방산이 혈관을 통해 뇌에 작용하여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한다.'

뼈 국물이 장내환경을 개선한다는 건 또 처음 알았다.


그리고 불안을 잠재우는 방법에선 인지적 탈융합이 기억에 남는다. 내 일을 남 일처럼 바꿔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어차피~, 자기 확대법 등 따라하기 쉬우면서도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는 방법들로 빠르게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들이라 평소에 쓰기에도 좋은 방법들이다. 생활습관에서는 운동, 자연 등의 아는 방법들 외에도 커피 향과 손가락 한 개의 방법 등 몰랐지만 쉽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이라 도움이 된다.

각기 불안의 이유는 저마다 다르지만, 자신이 느끼는 불안의 정체를 아는 것으로도 벌써 조금은 덜 불안해지며,

과학적으로 증명된 방법들로 뇌와 장을 개선해가며, 빠르게 불안한 마음에서 벗어나는 방법들을 실생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다.

눈에 쏙쏙 들어오는 가독성으로 기분 좋게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책이라

불안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것 같다.


'자기 삶을 살자. 그리고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을 살자.'




#내삶을살자지금을살자 #쇼지히데히코 #북스토리지 #불안 #신간추천 #불안극복 #불안원인 #불안해소 #불안책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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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를 가진 것들은 슬프다 - 어제와 오늘, 그리고 꽤 괜찮을 것 같은 내일
오성은 지음 / 오도스(odo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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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속도를 가진 것들은 슬프다

사진에세이, 오성은, 오도스



오랜만에 사진 에세이를 읽어보는 것 같다. 

<속도를 가진 것들은 슬프다>라는 문구가 가슴에 콕 박히면서도 아스라한 필카 느낌의 사진이 마음에 들어서 읽게 된 책.

저자 오성은은 책도 쓰고 EP앨범도 내고, 단편영화도 만든 이를테면 종합예술인으로 보여진다.

그는 왜 이 책을 만들었을까? 왜 속도를 가진 것들은 슬프다는 제목을 달았을까.

에필로그에서 바로 답을 준다. 어느 정도 예상한 대답이지만 대충 가늠했음에도 이렇게나 공감이 갈까.


"중요한 건 속도를 체감하는 사적인 슬픔이다. 이를테면 어머니의 흰머리가 하루하루 늘어가는 게 보일 때, 

주름이, 통증이, 힘없음이 빠르게 진행된다는 걸 알아차릴 때 나는 슬픔을 감당하기 힘들다. 

속도를 가진 것들은 과연 슬프다. 속도가 당신을 자꾸만 앞으로 밀어붙이기 때문이다."


어릴 때는 그렇게 지나갔으면 했던 시간이, 나이를 먹을수록 내게서 도망치듯 빠르게 스쳐가버린다.

일부러 되짚지 않으면 나에게서조차 잊혀지는 시간들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그는 사진을 찍어 일상을 뷰파인더에 붙잡고, 슬픔을 다시금 들여다본다고 한다.

기억하고 싶은 시간과 추억들. 

왜 굳이 남의 일상을 엿보고 추억을 듣는걸까 싶다가도 읽다보면 절로 알게 된다.

그럼으로써 나의 일상을 떠올리게 되고, 나의 추억도 끄집어내게 되는 것이다.

잊고 있던 기억들. 어쩌면 잊혀지길 바랬던 기억들까지.




저자의 일상적인 사진들이 담겨져 있고,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데,
시작도 그렇고 고양이 사진이 몇몇 들어가 있어 애묘인인가 싶었다. 
어릴 적 이야기부터 삶의 무게, 이별의 아픔이 묻어나는 글들인데
덤덤하게 뱉는 말이 더 쓸쓸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아무래도 어디로 가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러니 누군가 내게 이런 방식으로 말해준다면 참 고마울 것 같다.
계단의 단계란 없다고. 
거기에는 올라도 좋을, 내려가도 괜찮을 계단이 있을 뿐이고,
계단은 계단일 뿐이라고.' -p.25

'어쩌면 문제는 '잘' 인지도 모른다.
있어. 
잘 있으려 너무 애쓰지 말고 그냥 그렇게
있어.' -p.47

'가끔 깜빡하고 살 때가 있습니다. 
기억해야 합니다. 남김없이 사라진다는 것을.' -p.109


내게 신선한 다른 시선을 느끼게 해준 글. 사진에서 소리를 느껴보기.
웬만해선 사진은 한 번 스윽 쳐다보고 말 뿐이었는데 말이다. 
사진은 보는 것이다 라는 어떤 편견을 깨고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었다.
이젠 소리 말고도 다른 것들까지 상상하며 보게 될 것 같다.

'사진은 소리를 품을 수 없다고 생각해왔어요.
하지만 그건 완벽히 틀린 생각입니다.
사진을 보면서 가만히 귀 기울여보시기를.' -p.57


그리고 책에 관한 이야기들도 공감이 꽤 가는 문장이 많았는데,
그 중 무릎을 탁 치게 만든 것은 전에 읽은 기억나지 않은 책을 또 읽어야 하는 물음에 대한 답이었다.
'책은 기억력에 대한 의심을 판단하는 물성이 아닙니다. 책은 그저 된장찌개입니다. 
오늘의 책은 오늘의 양분이 되고, 내일의 책은 내일의 양분이 됩니다.'
그저 한 번 읽힌 채 쌓여가는 책들, 하지만 시간이 지나가면 내용이 기억나지 않을 때가 많다.
어쩌다 다시 꺼내보게 되지만 그것도 빈번하지 않으므로 자리만 차지하는 것 같아 고민이었는데
나의 그런 죄책감?을 좀 덜어주었다.



저무는 풍경, 아스라함과 연결되는 어머니의 장바구니,
할머니의 목소리 '오야',
'모두의 시장이었고, 모두의 젖줄이었는걸'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히 느껴지는 부분들에서 더욱이 나의 것들로 바뀌어 생각하게 만들었다.
<고양이 로쟈 님의 발을 밟다> 이야기는 너무 귀엽고 재미있게 느껴졌다.
이제 로쟈의 저주는 풀어지지 않았을까.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 속도에 지쳤을 때
이렇게 자신의 일상을 살피고 때론 추억이며 슬픔을 꺼내어 다시금 마주하는 것이
의외로 다시 살아갈 이유가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다.
속절 없는 속도에서 한 번씩 빠져나와 일상의 흔적을 되돌아보며  잠시 시간을 멈춰보자.
모든 것은 언제나 변하고 사라질테니까.

'당신은, 당신은 어떠한가요.
바깥으로 나갈 준비가 되어 있는가요.
어디에서든 당신이 조금 덜 외롭고 그러하기를 바랍니다.'-p.155



- 리뷰어스클럽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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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를 가진 것들은 슬프다 - 어제와 오늘, 그리고 꽤 괜찮을 것 같은 내일
오성은 지음 / 오도스(odo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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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지나가는 시간 속 일상의 흔적을 잠시 잡아보는 시간. 공감되는 글들로 인해 나의 시간들을 떠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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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하지 마라 - 논문 읽어주는 유튜버, 품격있는 성형(成形)에 대해 말하다.
이원 지음 / 엔파인더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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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 성형하지 마라

이원 지음, 엔파인더스



논문 읽어주는 유튜버 성형외과의사 이원,

품격있는 성형[成形]에 대해 말하다


세계적인 성형외과 학술지 PRS 선정

'2021 최고의 논문상' 수상자!

성형외과 의사들은 보면 안되는 책!


 성형외과 의사가 성형을 하지 말라니, 무슨 소린가 싶어 궁금해서 읽게 된 책, <성형하지 마라>

알고 보니 틀에 맞춘 성형[盛型]을 하지 말라는 뜻이었다.

유행처럼 누구처럼 고칠 생각보단, 스스로의 기준으로 미의 주체성을 세우고

더 나아지는 모습을 그리라는 말이다.

의사의 자서전인가 싶을만큼 처음엔 어떻게 의사가 되었는지, 성형외과를 선택했는지,

왜 강남보다 안양으로 자리를 잡았는지 이야기하는데

한 곳에서만 15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걸 보니 뭔가 믿음이 가는 기분!

게다가 저자는 일만 해도 바쁠 것 같은데, 짬짬이 성형재료를 직접 실험, 분석하고 또 논문을 쓰고 학회에서 강의도 한다고 한다. 

이미 써낸 논문만 40개에, 이번 연도에 최우수 논문상까지 받았다니 더 말해뭐해~

게다가 세계 최초 배꼽을 통한 코헤시브젤 가슴확대술을 성공시킨 의사라고 한다.

자신이 생각하는 올바른 성형에 대해서,

그리고 올바른 의사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의사는 과학적 근거로 의료 행위를 해야 한다. 논문은 그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는 가장 신뢰도 높은 소스다. 

의사로서 그 논문을 가까이해야 한다.'



저자의 성형관은 신중하게 천천히 자연스럽게 해야 한다는 것인데

요즘은 오히려 의사보다 찾는 사람들이 더 과하게 고치고 싶어하는 것 같다.

또한 정보가 많다 보니 저렴하게 이벤트 하는 곳에 눈에 가게 되는데, 저자는 싸구려 수술에 마음을 팔지 말라고 말한다.

예로 요즘은 흉터가 남는 절개법 보단 매몰법을 많이 하는데

각각의 눈과 피부조직이 다르기에 자신의 눈에 맞는 걸 해야 하는 게 정답이지만

그렇지 않은 실태, 싼 가격과 유행을 따르는 결정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인 것 같다.

고객도 고객이지만 의사 역시 모럴 해저드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바른 선택을 해야 함을 강조한다.

'환자가 내 딸이면 이것을 권하고~~주사를 놔줄 수 있을 것인가'

모든 의사들이 저자만큼이나 도덕적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

필러에 대한 가짜 뉴스를 접하고는 의학지식의 팩트를 전하려고 유튜브 '논문공장'도 만들었다고 하니 짬날 때 들어가봐야겠다.

'의사는 죽기 전까지 계속 공부해야 한다. 수술하는 방법에 문제가 없는지, 시술하는 제품은 안전한지, 

어떻게 하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계속 공부해야 한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제일 궁금해 할 부분은 챕터4에 있는 것 같다.

 어떤 성형을 지향해야 할 것인지, 그리고 가장 많이 하는 눈, 코, 가슴, 쁘띠, 재수술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고 저자의 딸이 질문한 인터뷰 '의사가 되는 길', '성형외과 pick 하기'를 팁으로 넣어 간략히 설명한다.

성형에 대해 궁금하다면, 또 저자에 대해 궁금하다면 읽어보기 좋을 것 같다.

성형 쇼핑에서 닥터 쇼핑이 중요하다고 느끼게 됐다. 병원에 가기 전에 읽어두면 도움이 될 듯!


'자신의 눈에 좋아 보이는 외모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 

이것이 결국 아름다움의 품격을 높여주고 자기 자신을 존중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리앤프리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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