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책을 사버렸다.. 이것도 사실 다 알라딘 때문이지 음...
알라딘 첫 화면에 뜬 추리소설 할인 이벤트!! 그래서 또 사버렸다.. ㅠ.ㅠ
이왕 말 나온 김에 할인행사나 또는 다른 버전으로 나오는 책들에 관한 생각들.
첫째, 아주 옛날에 산 책들이 개정판으로 나오는 경우. 그때 읽고 싶다는 마음에 그냥 번역이 조금 마음에 안 들어도 그냥 사서 읽었는데, 한 2,3년 뒤에 개정판으로 나오더라는 말씀.. 좀 짜증나지~~
둘째, 이번 경우와 같은 할인 행사. 이건 진짜 짜증이다. 내가 산 책들이 가격은 안 깎이더라도 마일리지라도 더 받을 수 있는데, 그냥 다 사버렸는데 이제 와서 할인 행사라니 정말 싫다구... (제가 < 개는 말할 것도 없고> 산 거 아시죠?)
셋째, 따로 산 두 권의 책이 다른 책까지 합쳐서 세트로 나온 경우. 이것도 사실 정말 싫은 일이다. 세트로 살 수도 없고, 그렇다고 나머지 한 권을 사자니 억울하고 말이다.. 내 경우엔 <조선의 일상사 세트>가 그랬다.
넷째, 내 경우엔 <로마인 이야기>가 이런 경우이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이 책은 1년에 한 권 나온다. 그래서 매년 사 보는데 올해는 1권~11권을 사면 12권을 끼워 준다는 이야기. 다른 사람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는 굉장히 억울한 기분이 든다. 그럼 1권부터 찬찬히 사 본 사람은 바보냐... 이것과 경우는 좀 다르지만 길이가 긴 소설의 경우 완결된 후 할인해서 나오는 경우. 정말 언짢다 쩝~~~
암튼 그래서 난 항상 너무 최근에 나온 책을 사지 않으려고 생각만 한다. 하지만 새 책에 항상 마음이 끌리는 걸 난들 어쩌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