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기원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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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을 반복했는지 모르겠다.
읽다가 눈물을 흘리고 읽기를 멈추고 먼산보고,
다시 읽다가 눈물 흘리기를.

책임자처벌이야 당연한 일이야.
그보다 ‘도대체 왜?‘ 그랬는지 알고싶다.
아직 이해할 수 없는 점이 너무 많다.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까.
왜 거짓말을 해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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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하면서 버스에서 책을 읽는다.

처음 회사 책꽂이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 때는 큰 기대를 주진 않았다.
준비된 책이 없어서 잠시 땜빵으로 읽을 거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세월호를 다룬 소설이라니.
막연한 거부감이 치밀어 오르기까지 했다.

절반 정도의 책을 읽으면서, 재미없는 내용에 깊이 빠저들어가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나도 궁금했다. 왜 구조를 안했는가? 누가 구조를 방해했는가? 세월호는 도대체 뭔가?

왜 거짓말을 했을까?

출퇴근하는 시내버스에서 눈물을 쏟아냈다.
아직 가방에 매달려 있는 노랑 리본을 쳐다보았다.

감동, 반전, 스릴 전혀 없지만 읽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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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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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놓은 지금도 기분이 찝찝하다.
해진이 상황을 뒤엎고 살아 남아야 하는거 아냐?
선이 악을 이기잖아? 이겨야 하는데 왜 악이 이기지?

우리 인간은 악한 성질을 가지고 진화하고 끈질기게 살아 남았다는 말에 거부반응을 보이면서도, 내 안 어딘가에 잠재되어 있을지도 모르는 악을 생각했다.

우리는 원래 악한가?

책을 읽는 동안 내내 , 덮고나서도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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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과학책 - 지구 생활자들의 엉뚱한 질문에 대한 과학적 답변 위험한 과학책
랜들 먼로 지음, 이지연 옮김, 이명현 감수 / 시공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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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와 비슷한 망상을(?) 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이 책을 몇 페이지 읽자마자 탄식을 터트렸다.

‘그래 나만 이상한 생각을 하는게 아니었어!‘
라는 안도감이 들었다.

두꺼운 부피에 비해 읽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는다.
수식계산을 일일이 따져보려면야 세월이겠지만 쉽게 쉽게 책장을 넘겨보자.

‘소설보다 재미있는 과학책‘

이 책의 부제를 붙인다면 난 이렇게 하겠다.

그림책과 묶음 구매했는데 이책 또한 재밌다.
이건 알라딘 중고서점에 안팔고 보관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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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망치다 - 나는 공부한다. 고로 행복하다!
유영만 지음 / 나무생각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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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으로 갈 수록 진도가 느려졌다.
왜일까? 싶어 생각해보니 글 전개방식이 일정한 패턴이 반복된다.
하나의 명제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려는 의도같다.
하지만 이렇게 반복되는 서술이 주의를 분산시키는 역효과를 만들어내면서 이해를 어렵게 만든다.

책을 읽다보면 ‘주제가 뭐였더라?‘ 자주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나마 작은 주제를 마칠 때마다 단원요약(?)을 잘 해줘서 꾸준히 앞으로 나간다.

책의 가장 앞쪽에 도식으로 표현한 책의 전체 흐름은 전체 요약에 해당된다. 이 그림은 이해가 되지만 금방 나무를 잊고 나뭇잎을 세고 있고 있는 나를 볼 수 있다.

교양과목 교재같다.


공부는 중요하다. 현실과 부합해야 하고, 끊임없이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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