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다 복잡하다.

왜 조선은 정도전을 버렸는가 - 조선 역사의 56가지 진실 혹은 거짓, 세상의 모든 호기심에 답하는 책 ㅣ 세상 모든 호기심 WHY? 6
이한우 지음 / 21세기북스 / 2009년 6월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지만 계속 등장하는 인명으로 인해 정신이 심란하다. 

인맥에 관한 하나의 커다란 map을 만들어두었더라면 조금 더 즐겁게 읽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음 왜일까...

[수입] 차이코프스키 : 바이올린 협주곡, 우울한 세레나데 [SACD Hybrid] - 2007년 그라모폰 올해의 아티스트상
차이코프스키 (Peter Ilyich Tchaikovsky) 작곡, 크라이츠베르크 (Yak / Pentatone / 2007년 7월

분명 멋진 연주에 조금 비싼 SACD이기까지. 

 근데 왜 내 cdp에서 돌기보다는 책상에 누워있는 날이 많을까?? 

율리아 피셔의 연주는 확실히 멋지다. 하지만 뭐랄까 특색이 없다고 해야하나 

 머릿속에 남질 않는다...

100년이 멀지 않았다

[수입] 바흐 : 토카타와 푸가, 샤콘느외
바흐 (Johann Sebastian Bach) 작곡, 스토코브스키 (Leopold Sto / 낙소스(NAXOS) / 2008년 11월

1927년부터 1939년 사이에 녹음된 앨범이라니. 

거의 100년이 지난 녹음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날카롭게 다가온다. 

복각에 심혈을 기울여서인가. 

 그 보다는 스토코프스키와 잘 조련된 필라델피아의 최상의 결과물이 아닐까 싶다... 

유쾌하게 유쾌하게

[수입] 생상 : 오르간 교향곡, 동물의 사육제
생상 (Camille Saint-Saens) 작곡, 오르만디 (Eugene Ormandy) / Sony(수입) / 2009년 6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연주도 멋지지만 녹음을 참 재미나게 해놨다. 

주로 헤드폰을 이용해서 듣는데, 좌우로 왔다갔다 하는 음향의 이동이 곡 흐름과 참 절묘하게 일치한다.   

무엇보다 리드미컬한 연주의 3번 오르간과 유쾌한 동물사육제가 즐겁다.

 천채 생상의 곡들을 조금 더 찬찬히 듣고 싶다.

꼭 한 번 실연을 보고듣고 싶다..

브람스 : 현악 6중주 1, 2번 (현악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 - Remastered ㅣ Stuttgart Chamber Orchestra 브람스: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6개의 소나타 1
브람스 (Johannes Brahms) 노래, 슈트트가르트 챔버 오케스트라 연주 / MonoPoly / 2023년 8월

슈트트가르트 챔버? 독일어는 0 level이라 정확한 네이밍은 모르겠다만 

6개의 악기로 이루어진 연주가 이렇게 멋진 음을 만들어내는구나. 

언젠가 예당에서 공연을 했던 거 같은데, 다음에 오면 꼭 한번 가보고 싶다. 

싸한 새벽공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놓고 스피커에서는 화려한 스트링의 소리... 

 정말 '화려한'이라는 표현밖에. 리뷰어도 문학적인 표현력이 뛰어나지 아니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