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음악을 모른다
종교음악 뿐 아니라 독일어도 모른다
오직, 한 마디
'구텐 다~~ㄱ'
친구들이 농담처럼 하는 이야기를 따라서.
하지만 칼 리히터의 '마태수난곡' 앨범을 듣고서
영문 리릭을 옆에두고 되새김질하면서 듣다가
이 앨범,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를 마음 속 한 켠에 품게 되었다.
하지만 칼 리히터의 이 앨범은 포노에서 사라진지 한참되었고,
시내 레코드 가게를 갈 때마다 뒤적거리지만
눈이 어두운지 찾지 못한게 한참이다.
기쁘게도, 강남 신나라에서 하나 발견하고
적지 않은 가격에도 선뜻 구입한 건,
나의 오랜 궁금증때문일거다.
아침에 CDP에서 돌리는 순간
맑은 파란 하늘을 본 듯한 느낌과 확 트이는 가슴.
바로 전에 들어있던 귀도 칸텔리의 앨범과 함께
요 근래 가장 성공적인 선택이지 싶다.
독일어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