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컬한 음악을 들으면 ?
아주 졸립답니다
낑낑거리는 바이올린 소리는 ?
속이 거북해진답니다.
그런 음악을 듣는 사람들은 ?
이해를 못하겠답니다.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CD를 돌리거나
93.1Mhz를 들으면서
아는 범위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줘서인지
잘 참고 듣습니다.
'채널 바꿀까'
'괜찮아요 그냥 들어요'
사랑을 하면 사람이 변하는게 맞나봅니다.
며칠 전에는 이 친구가 책장에 숨어있던
CD 하나를 들고 나왔어요.
옴니버스식의 유명하고 사람들 많이 찾는 작품만 모아놓은.
그러면서 내가 자주 듣는게 그 CD에도 있더라고.
그건 Bach의 무반주첼로곡과 슈베르트의 Winterreise
사랑을 하면 사람이 변합니다.
요즘 이 친구에게 딱 한가지 부탁하는게 있습니다.
세상 먹을 게 많으니까 제발
'번데기'는 먹지 말라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