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5일은 이 친구 만난지 꼭 한달 되는 날입니다.

둘 다 늦게 만난 탓인지

서로에게 거짓도 없고

내숭도 없고,

고춧가루 묻은 치아 그냥 보여주기도 하고,

식사할 때 밥풀 흘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좋기만 합니다.

예전같으면 난리가 났을텐데 말이죠. ^^

 

만난 지 백일, 일년, 천일을 기념한다지만

늦게 만난 덕에(??)

한 달을 축하했습니다.

 

보름달 뜬 밤에

처음 만난 곳에 가서 식사하고 커피마시고.

 

그리고 작은 선물을 주었습니다.

잘 어울리더군요 ^^;;

 

팔등신 미녀, 박사출신, 패셔너블한 센스...

다 인연이 아니었나봅니다.

그저 소박해도 함께 있어 행복한,

이 작은 아가씨가 너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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