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술을 아주 좋아합니다.

아니 사랑합니다.

그렇다고 알콜 중독은 아니라고 자신있게...

 

아이러니컬하게도

술을 얼마 마시지 못합니다

소주 반병

맥주 한 병

막걸리 한 병

와인 한 병

...

거의 다 한 병 단위네요

소주나 위스키, 브랜디 종류는 좋아하지 않아요

 

너무 더운 밤,

시원한 맥주를 마시다가

GROC sampler를 들었어요.

 

아, 왜 이렇게 맥주 맛이 좋을까 생각할 때,

슈바르츠코프와 제럴드 무어가 함께 한,

바그너의 가곡.

그 둘의 깔끔하고 시원한 음색이

술 맛을 훨씬 부드럽게 만들어준거라고

(혼자만) 생각합니다.

 

 

갑자기 이렇게 Feel 받았으니

한 동안은 슈바르츠코프의 앨범들을 뒤지겠군요.

 

GROC 샘플러를 듣고 있으면

여기 수록된 모든 앨범을 사 모으고 싶어집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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