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리지 않고
조용히 보내드리자고
그렇게 다짐을 하고 또 다짐을 했다
하지만 빈소입구에서
이름 세자를 확인하는 순간,
도저히 빈소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참았던 눈물,
허탈함,
아쉽고 야속하고
한참을 꺼이꺼이 울다가
빈소를 어렵게 들어갔지만
또 다시 울음.
무심한 사람은
느긋하게 위에서 내려다보기만 하였다
그 얼굴,
바로 볼 수가 없어서
고개를 숙였지만
....
인사를 하면서 결국은
엎드려 큰소리를 내고야 말았다
상주인 친구와 이야기도 할 수 없었다
평일에 거의 마시지 않는 술을
어제는 치사량까지 마셨다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