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서아 가비 - 사랑보다 지독하다
김탁환 지음 / 살림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일까 궁금했다. 

내가 이야기꾼이라고 부르는 김탁환 작가의 이야기 실력은 작가의 다른 부분은 다 배제라고라도 미덕이며 그 실력을 인정하니까.. 일단 재미는 있을거라는 신뢰로 구입하여 읽기 시작.. 

거기다 내가 좋아하는..또 김탁환이 즐겨하는..., 역사배경 접목하기까지 매력적인 요소가 끌어당겼다. 

고종임금에게 러시아 커피를 올리는 묘령의 여인이라니... 이렇게 매혹적인 설정이라니..ㅋㅋ 

작고 얇은 책크기에 지하철 출퇴근길 나를 잠시 즐겁게 해주주었던 이 소설은 역시 재밌다...   

좀 더 책이 두툼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욕심은 있지만... 이렇게 아쉬운듯 끝나는게 더 나은가 싶기두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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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 김재혁 옮김 / 이레 / 2004년 11월
평점 :
절판


흠 사실 책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는 중년의 여인과 어린소년의 사랑이라는 자극적인 영화의 홍보 동영상을 보고 오~하면서이다. ^^;;

제목도 맘에 들었구... 책 읽어주는 남자...멋진 제목아닌가.. 

그런데 내용은..굉장히 무게감있고, 문장들을 곱씹어보면서 읽게 되고, 책의 분량에 비해 책을 읽어나가는 속도가 더뎌지게 된다.(결코 지루해서 느려지는게 아니다.) 

밀도 있는 문장들... 독일 소설들의 특징인것 같기두하구..(편견일지도..) 

호흡을 느리게 조절하며 문장들을 곱씹고 음미하고... 또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서 후반부의 안타깝고 먹먹한 마음.  

왜그랬을까? 그 상황에 나라면 어땠을까?하는 등등의 많은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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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재미있고, 좀 더 솔직하다. 읽으면서 드라마를 떠올렸는데 역시 드라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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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1 - 하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밀레니엄 (아르테) 1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아르테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어디서 지나가다가도 들어본적 없는 제목이었건만... 알라딘 블로거들이 사랑한 책이란 말에 처음 눈에 띈 책. 

표지는 정말..낯설고도 기괴한..한마디로 뭐야? 이건! (물론 지금은 이 특이한 표지까지 사랑스러울정도로 이뻐하는 책이 되었지만..ㅋㅋ) 

글쎄.. 북유럽쪽에선 요런 표지도 통하는 지 잘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많은 한국분들의 정서엔 좀 거부감이 들만한 표지디자인인듯 싶은.. 

하여간 책 홍보문구에 뭐 책이 아니라 마약이라느니.. 잡으면 담날 출근을 못한다느니...하는 내용들을 보고..뭐 과장이 섞였다고는 하나 이정도 칭찬을 쓰면 최소한 재미는 없지 않겠지.. 또한 알라딘 블로거들을 믿어보자 하는 마음에..마음이 움직였고.. 또한 두어권 북유럽권 소설을 접해본 경험에 의하면 또다른 특색이 느껴졌으며 내용또한 무게감이 있으면서도 재미있게 읽힌 좋은 기억으로.. 시리즈물이란걸 알면서 과감히 구매를 하였다. 

흠.. 1권 상은 이야기 전개에 필요한 상황설정과 정보들로 살짝 지루할수 있다는 주의를 미리 보고, 마음의 준비를 하며 읽어가는데... 

전직 기자출신인 이 작가~ 노후대비용으로 썼다는 이야기가 이정도야?!! 버럭~  

이 사람 와이리 똑똑한거지? 끙. 

추리형식을 빌려오긴 했지만 이건 단순히 추리소설이 아니라 사회비판소설(?)쯤으로 분류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캐릭터면 캐릭터, 추리형식의 사건전개(다음 권을 사기 위해 미친듯이 서점으로 달려가는..중독성), 그속에 담겨진 우리 사회이면에 숨겨진 진실과 작가의 메세지~

뭐하나 빠지는거 없는 퍼펙트한 소설.10점만점에 10점. 

요거요거 물건이잖아~ 숨겨진 보석을 찾았을 때의 그 손맛? ㅋ 희열. 

ㅜㅜ 그런데 글쎄 이 천재 양반이 심장마비로 작고하셨다니.. 이런 마른 하늘에 날벼락.. 

원래 10부작으로 구상했다는 이야기 듣고는 급기야 뒷목잡고 쓰러질뻔...  

살아계셨다면 이 양반의 퍼펙트한 소설을 더 음미할 수 있는 호사를 누렸을텐데..아훙 정말 아쉽다..  

간만에 발견한 완소작가인데...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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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박민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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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작가 중 내가 완소하는 박민규! 내가 발견한 작가!! 

'삼미슈퍼스타즈 마지막 팬클럽'을 읽고 완전 반해버려서 이름 꼭 기억해놓고 이 작가 작품은 무조건 봐야지~ 이랬던.. 

그리고 단편집인 '카스테라' 와 소설'핑퐁' 까지 실망시키지 않고 자신만의 스따~일과 철학을 재치있고 발랄하게 입담 좋게 풀어냈던 그. 

출근길 지하철신문에서 이책 출간 광고를 본 날 잠이 달아나며, '와우~ 박민규 작가의 신간이 나오다니..오늘 이 책 당장 사러가야겠다' 하고 기분 좋아진 것만 봐도 박민규 작가의 능력이 아닐까...ㅎㅎ 

거기다 사랑이야기라니...  그가 자신만의 스따~ 일로 사랑이야기를 어떻게 녹여냈을까... 설레임. 

흠... 잘생긴 남자가 못생긴 여자를 사랑하는 스토리....  

박민규 작가의 하나의 문제제기식(?) 의도는 짐작이 좀 가고... 역시 그 답게 한번 써 보고 싶은 주제였으리라... 

사실 내용 자체는 생각보다 새롭진 않았고, 오히려 진부한 면도 느껴졌지만.... 그만의 분위기는 다시 느낄 수 있었으며, 같이 동봉한 음악(듣지못했음)까지 함께 들으며 그 분위기에 완벽히 침잠했다면 아마 좋은 경험이 되었을텐데.. 

여유롭게 책의 분위기를 음미하며 읽지못해던게 좀 아쉬웠으며, 뒷부분의 반전(?)은 너무 안타깝기도 하고, 박민규씨에게 화(? 나를 갖고 놀다니...ㅜㅜ)가 나기도 하고... ㅎㅎ 

하튼 그의 작품들은 주목하고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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