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
조선일보 경제부 엮음 / 모멘텀 / 201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6년의 전반적인 한국 경제 동향과 재테크 트랜드를 살펴볼 수 있는 서적이다. 올해만 읽고 덮어 둘 서적은 아니다. 유용한 금융 정보, 재테크 정보들이 다양하여 두고두고 찾아보아도 좋을 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샘에게 보내는 편지
대니얼 고틀립 지음, 이문재.김명희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샘에게 보내는 편지>는 정신의학 전문의 다니엘 고틀립 박사가 자폐증 진단을 받은 어린 손자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다. 고틀립 박사는 불의의 사고로 서른셋이라는 젊은 나이에 전신마비의 몸으로 평생 휠체어에 의탁하며 살아간다. 이런 자신의 처지보다 장애아라는 편견으로 힘겨운 삶을 이겨낼 샘을 염려한 고틀립 박사는 자신의 경험담이 토대가 된 편지 형식의 글을 써 나간다. 그는 손자에게 세상을 보는 지혜와 사랑을 체득하기 위한 밑거름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이렇듯 애정이 가득한 할아버지의 진심 어린 조언은 샘에게 세상을 살아갈 긍정적 에너지를 발산할 것이다.

서간체 형식의 글로 가볍게 읽기 좋은 에세이다. 고틀립 박사가 언급했듯 자신의 손자가 아니라도 장애라는 평생의 꼬리표로 좌절할 아이와 부모가 읽어 보면 더없이 좋을 도서이다. 정상적인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에게도 이 책을 권하고 싶은 연유는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이해하기에는 이만한 서적도 없기 때문이다. 이론과 연구 결과만 강조하는 고리타분한 육아서보다는 자녀 교육에 있어 이런 진정성 있는 글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세상엔 완벽한 아이도, 완벽한 부모도 없다. 그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뿐이다.
━━━━━━━━━━━━━━━━━━━━
⦁ 샘이 채 두 살도 되지 않았을 무렵, 자폐 증세를 보인 것이다. 알다시피 자폐증은 세상을 지각하는 방식은 물론 사람들과의 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두뇌이상이다. 샘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꿔 놓을 장애였다. 샘의 엄마인 내 딸아이의 가슴을 무너뜨리는 소식이었다. 딸아이를 보면서 나는 눈물을 흘렸다. 내 딸이어서만은 아니다. 어렸을 때부터 장애를 가진 아빠를 보살펴야 했던 딸아이는 이제 장애를 가진 아들을 보살피며 평생을 살아야 했다. 나는 샘을 보면서 또 눈물을 흘렸다. - p.11

⦁ 샘, 생각해 보아라. 네가 마구 울 때 느끼는 좌절감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평생토록 지속될까? 그렇지 않다. 난 네가 커가면서 마주치게 될 좌절의 순간들이 보다 빨리 지나가길 바란다. 그래야 네가 마음고생을 심하게 하지 않고 평화를 찾을 수 있을 테니까. 우리는 살면서 벽에 부딪히는 일을 피할 수 없다. 그럴 때, 어떻게든 평화를 찾아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벽에 부딪히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벽으로 돌진하고 말 것이다. - p.96

⦁ 자기 자식이 못된 아이한테 괴롭힘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화가 나지 않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분통을 터뜨리기 전에, 부모는 먼저 아이의 상태가 어떤지, 아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아이를 가장 좋은 방법으로 도와주고 싶다면, 부모는 일단 자신의 분노와 불안을 접어둬야 한다. 아이가 다급한 위험에 처했다면 물론 즉각 조치를 취해야 하겠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고 대화하는 게 우선이다. - p.144

2016. 1. 29
사람 사이에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통상 관념 사전 책세상문고 세계문학 11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진인혜 옮김 / 책세상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간명하게 말장난 같은 유희예요. 굳이 구매해서 읽을 필요는 없는 듯. 오히려 대담 형식의 해설이 볼만하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안의 책 (양장)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30
페르난두 페소아 지음, 오진영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예전에 배수아 번역의 '불안의 서'를 읽었어요. 그때 수없이 밑줄 긋고 공감했기에 포르투칼 완역본이라고 해서 구매해서 읽는데 역자에 따라서 이렇게 문장력이 차이날 수 있나요? 물론 배수아 번역본은 중역이긴 합니다만, 문학동네 판본은 그 전에 받은 감동을 찾을 수가 없네요. 기대 이하입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9-02-26 09: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더버빌가의 테스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72
토머스 하디 지음, 유명숙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테스가 과도한 사투리를 써서 집중력이 흐려지고, 그것도 전라도 사투리라 어색까지 하더라고요. 차라리 표준어가 나았을 것 같아요. 고사성어가 많이 들어가서 번역어투와 사뭇 동떨어진 느낌이 들더라고요. 전 다시 읽는다면 문학동네 판본은 추천하고 싶지가 않네요. 해설도 난해하기만 하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