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변신 뚝딱 밥상 - 1% 아이디어로 매일 밥상이 변한다!
스피드 요리 연구회 엮음 / 팝콘북스(다산북스)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얼마 전 자취를 시작했어요. 아직 요리를 잘 못하는 관계로 요리책이 필수인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요리뿐 아니라 생활의 지혜...라고 해도 될 만한 리빙팁

들이 조그맣게 실려 있는데, 그게 꽤 유용하네요. 요리 설명도 너무 간단하게 줄이지

않고 차분차분 나와 있어, 초보자도 따라 하기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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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밍 어반 스테레오 - 3집 Baby Love (재발매)
허밍 어번 스테레오 (Humming Urban Stereo) 노래 / 파스텔뮤직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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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전화할 때마다 흘러나오는 Hwaian Couple에 끌려 앨범을 사게 됐습니다. 이 앨범엔 리믹스 버전만 실려 있네요. 저는 오리지널이 더 좋지만, 오락실 뿅뿅 소리와 어우러진 버전도 재미있어요. 음악을 챙겨 듣는 편이 아니어서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음악은 라디오에서만 가끔 들었는데 찬찬히 들어 보니 발랄하고 좋으네요. 최강희 씨가 이런저런 나라 말로 하는 내레이션이 담긴 '간이역'도 재미난 곡이었습니다. 재킷도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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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형 첫번째 소품집 - Coffee & Tea
이지형 노래 / 해피로봇레코드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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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앨범 제목처럼 담백하고 따뜻한 노래 열 곡이 실려 있습니다.
콘서트에서 들으면서 "저 곡은 앨범으로 나오지 않으려나?" 기대했던 곡들이
실려 있어서 무척 반갑네요. 'Love Paisley Love'나 'Tea Party'처럼 1집에 실렸던
곡들도, 작은 극장 공연에서 듣는 느낌으로 편곡되어, 더 가까이서 듣는 느낌이 나요.
새로운 곡들도 이지형만의 느낌이 잘 살아 있는 노래들입니다.
손 글씨로 쓰인 가사들도 정감있어요. (설마 그런 폰트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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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하면 얼굴이 빨개진다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4
라이너 에를링어 지음, 박민수 옮김 / 비룡소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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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페르디난트가 윤리에 대한 궁금증을 고트프리트 외삼촌과의 대화를 통해 풀어 나가는 이야기. 착한 거짓말은 해도 괜찮을까? 받은 선물이 마음에 안 들 때 솔직하게 말하면 안 되나? 나이 든 사람의 말은 꼭 들어야 할까? 우리가 정확한 답을 얻지는 못했지만 어느샌가 궁금해하기를 멈춰 버린(어떤 사람들은 한 번도 궁금해하지 않았을!) 질문들을 페르디난트는 계속 던지고, 어른인 외삼촌은 귀찮아하는 기색 없이 함께 고민하며 생각해 준다. 거참, 골치 아픈 질문들을 해 대는군, 하고 넘길 수도 있겠지만, 따지고 보면 이런 질문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분위기가 없기 때문에 세상이 흔들리네, 말세네,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아닌지. 책 마지막에, 외삼촌이 페르디난트에게 던지는 말이 사실상 이 책의 핵심인데, 그냥 그것만 딱 보면 그 말을 어떻게 삶 속에 녹여 내야 하는지 느끼기 어렵다. 페르디난트 또래의 청소년들은 물론이고, 거짓말을 하면 얼굴이 빨개진다는 사실을 진즉에 잊어버린 어른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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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카프카 (상)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춘미 옮김 / 문학사상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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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총평 : 성장한 카프카, 또는 길들여진 하루키.
훌륭한 작품임에는 분명하지만 이제 하루키도 ‘정형화’된 느낌이다.

[ 인물 ]
- 사에키상 : 운명의 상대였던 애인을 스무 살에 ‘부조리’하게 떠나 보낸 여인. 그녀의 생은 그 즈음에, 혹은 그들이 이미 다 커 버렸던 15세 부근에 멈추어 있다.
- 나카타상 : 뭔가 어둡고 억압된 가정에서 예민하게 자라온 그는 어려서 큰 충격 – 피 – 을 받은 뒤 집단혼수에 빠졌고, 깨어난 뒤 읽기와 쓰기 능력을 모두 잃는다. 그는 ‘비어있는 도서관’인 채로 한 평생을 살아왔다.
- 카프카 :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욕보이고 누나와 관계를 맺을 것'이라는 아버지의 예언을 짊어지고 살아야 하는 소년. 어머니와 누나는 모르는 사이에 가출을 했고, 아버지와는 한집에 살 뿐 얼굴조차 마주치는 일이 드물다. 15세 생일에 집을 나와 시코쿠의 끝으로 간다.

[ 입구의 돌 ]
아무 상관이 없이 보이던 세 사람의 인생은 '입구의 돌'을 매개로 연결된다. 그리고 카프카가 건너 간 다른 세계. 사에키상도, 나카타상도 이미 그곳에 다녀온 것은 아닐까? 사에키상은 그곳에서 만난 자신에 연인에게 들었던 말을 카프카에게 되풀이한 것이 아닐까? “내가 다무라군에게 원하는 건 단 한 가지 뿐이야. 나를 기억해 주는 것.” 사에키상과 나카타상은 이 곳에 뭔가를 두고 와 버린 것 같지만, ‘다른 세상’에서 과거와 화해한 카프카는 그의 미래를 위해 ‘원래의 세상’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앞의 두 사람은 마치 할 일을 다 한 것처럼 숨을 거둔다.

[ 성장 ]
이 소설은 성장 소설의 모양을 하고 있고, 실제로도 그렇다. 이 이야기 속에서 이야기하고픈 ‘성장’이란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어쩔 수 없었던 나의 한 부분을 통제할 수 있게 되는 것, 나와 관계 없던 것 속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것, 이런 것이 ‘해변의 카프카’에서 볼 수 있었던 성장의 의미다. 나카타상과 함께 입구의 돌을 찾으러 가는 호시노상은 나이는 이미 많지만 그 여정에서 정신적 성장을 경험하는 인물이다. 엉뚱한 여행을 하면서 그는 무조건 덤벼들었던 싸움, 생각 없이 만났던 여자들을 차근차근 되돌아본다. 전에는 들리지도 않았을 ‘대공 트리오’의 선율에 느낌을 싣는다. 여행을 끝낸 그는 더 이상 15세가 아니다. 카프카가 결국 학교로 돌아가기로 마음먹는 것도 비슷한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가 환상의 세계로 떠나버리거나 고무라 도서관에 남아있기로 했다면 여전히 카프카는 용기 없는 어린 시절에 머무르게 되었을 것이다. 그에게 힘든 곳, 그가 도망쳐 온 곳, 그곳으로 돌아가 이겨내기로 함으로써 그는 조금 더 성장한 것이다.

[ 열 다섯 ]
열 다섯에 치열한 고민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다른 세계에 다녀올 만큼 치열한 고민은 더욱 그렇다. 하지만 열 다섯에 그런 고민을 하지 않은, 또는 못한 덕분에 많은 이들은 스물이 넘고 서른이 되어도 알 수 없는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그나마 그것을 느끼는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깨어있는 사람들이다. 곧 세상 속에서 잠들게 되리라. 열 다섯에 넘지 못했던 극한이 있다면 그것을 잊지 않기를, 그리고 언젠가는 넘게 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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